강성훈 1R 선두권…2주 연속 우승 시동

입력 2013.10.17 (16:55) 수정 2013.10.17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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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골프대회 첫날 선두권으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는 강성훈은 17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7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주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강성훈은 장익제(40·4언더파 67타)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내셔널타이틀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강성훈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5m 거리에서 이글퍼트를 집어넣어 힘을 냈다.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강성훈은 이어진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강성훈은 "핀이 경사가 심한 곳에 꽂혀 너무 어려웠다"며 "오늘 기복이 심한 경기를 했는데 내일부터는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장익제는 10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는 등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는 170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장익제는 "티샷이 좋지 않았는데 리커버리샷과 퍼트가 잘 됐다"며 "2005년 한국오픈에서는 1∼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욕심을 내다가 우승을 놓쳤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오픈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도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11번홀(파4)에서 홀까지 4.5m를 남기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대섭은 "최근 샷 감각이 좋지 않은 데 1라운드를 한 후 자신감을 얻은 게 위안거리"라며 "오늘처럼 차분히 경기한다면 남은 라운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반에 보기 1개를 버디 1개로 만회한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2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공동 12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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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성훈 1R 선두권…2주 연속 우승 시동
    • 입력 2013-10-17 16:55:26
    • 수정2013-10-17 18:23:08
    연합뉴스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 골프대회 첫날 선두권으로 나서며 2주 연속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2부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뛰는 강성훈은 17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파71·7천20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4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지난주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강성훈은 장익제(40·4언더파 67타)보다 1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라 내셔널타이틀대회인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강성훈은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3번홀(파4)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내 흔들렸다.

하지만 5번홀(파5)에서 4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2.5m 거리에서 이글퍼트를 집어넣어 힘을 냈다.

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잡은 강성훈은 이어진 9번홀(파4)에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

강성훈은 "핀이 경사가 심한 곳에 꽂혀 너무 어려웠다"며 "오늘 기복이 심한 경기를 했는데 내일부터는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하는 장익제는 10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는 등 보기 없이 4타를 줄였다.

10번홀에서는 170야드를 남기고 9번 아이언으로 친 두 번째 샷이 홀로 빨려 들어갔다.

장익제는 "티샷이 좋지 않았는데 리커버리샷과 퍼트가 잘 됐다"며 "2005년 한국오픈에서는 1∼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지만 욕심을 내다가 우승을 놓쳤다"며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오픈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도 버디 4개에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대섭은 11번홀(파4)에서 홀까지 4.5m를 남기고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이후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김대섭은 "최근 샷 감각이 좋지 않은 데 1라운드를 한 후 자신감을 얻은 게 위안거리"라며 "오늘처럼 차분히 경기한다면 남은 라운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초청선수로 출전한 세계랭킹 6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쳤다.

전반에 보기 1개를 버디 1개로 만회한 매킬로이는 13번홀(파3)에서 티샷을 워터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2타를 잃었지만 이후 버디 3개를 추가하며 공동 12위에 오르며 선두권을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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