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지켜주세요!

입력 2013.10.17 (19:18) 수정 2013.10.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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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남 거제에서 구조됐던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동북이'가 오늘 부산 앞바다에 방류됐습니다.

최근에는 바다거북의 개체 보존을 위한 실내 번식 연구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경남 거제에서 그물에 걸려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

외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거쳐 체력을 회복하면서 길이 80cm, 몸무게 60kg으로 자랐습니다.

소형 위성 추적기를 등에 달고 이제는 고향으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 문대연(해양수산부 과장) : "어디로 이동하는지, 어떻게 분포하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여러 사항을 알게 돼서 바다거북이 보호 정책에 많은 도움 될 듯.."

1년 4개 월 만에 다시 마주한 바다.

동북이가 모래를 헤치며 느린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동북이가 향하는 곳은 제주도와 일본, 중국 남쪽 바다입니다.

상처입은 바다거북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체를 보존하기 위한 실내 번식 연구도 시작됐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번식 연구를 위해 들여온 매부리 바다거북입니다.

산란을 할 수 있는 암컷은 전 세계 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문진(관장/부산 아쿠아리움) : "매부리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두 종밖에 없지만 성체가 아닌 개체들이 더 많다. 성체를 확보는 하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매부리 바다거북은 실내에서 사육하면 성숙하는데 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수년 안에 번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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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푸른바다거북, 지켜주세요!
    • 입력 2013-10-17 19:20:04
    • 수정2013-10-17 19: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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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남 거제에서 구조됐던 멸종위기종 푸른바다거북 '동북이'가 오늘 부산 앞바다에 방류됐습니다.

최근에는 바다거북의 개체 보존을 위한 실내 번식 연구도 국내에서 처음 시작됐습니다.

최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경남 거제에서 그물에 걸려 구조된 푸른바다거북, '동북이'.

외상 치료와 재활 훈련을 거쳐 체력을 회복하면서 길이 80cm, 몸무게 60kg으로 자랐습니다.

소형 위성 추적기를 등에 달고 이제는 고향으로 떠날 채비를 합니다.

<인터뷰> 문대연(해양수산부 과장) : "어디로 이동하는지, 어떻게 분포하는지 언제 돌아오는지 여러 사항을 알게 돼서 바다거북이 보호 정책에 많은 도움 될 듯.."

1년 4개 월 만에 다시 마주한 바다.

동북이가 모래를 헤치며 느린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갑니다.

동북이가 향하는 곳은 제주도와 일본, 중국 남쪽 바다입니다.

상처입은 바다거북을 구조하고 치료하는 데서 한걸음 더 나아가 보다 적극적으로 개체를 보존하기 위한 실내 번식 연구도 시작됐습니다.

일본 나고야에서 번식 연구를 위해 들여온 매부리 바다거북입니다.

산란을 할 수 있는 암컷은 전 세계 6천여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김문진(관장/부산 아쿠아리움) : "매부리바다거북과 푸른바다거북 두 종밖에 없지만 성체가 아닌 개체들이 더 많다. 성체를 확보는 하는 게 최우선 과제입니다."

매부리 바다거북은 실내에서 사육하면 성숙하는데 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수년 안에 번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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