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스타트 측정·분석 썰매 생겼다

입력 2013.10.17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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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준비하는 한국 봅슬레이가 '과학'이라는 새로운 지원군을 얻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의 스타트 경기장에서 체육과학연구원과 함께 봅슬레이 스타트 측정 썰매 시연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단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스타트 측정 장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범 운행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공인 규격의 2인승 봅슬레이 썰매 형태로 제작된 이 장치는 선수들이 미는 동작에서 썰매에 가하는 힘의 방향을 측정, 효과적인 출발 동작을 교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대의 카메라와 9개의 센서(힘 측정 센서 8개, 속도 측정 센서 1개)를 장착해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손과 다리 부분을 녹화해 영상 분석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썰매 본체 제작에 약 1천만원, 측정 장치를 추가하는 데 2천만원의 연구원 예산이 들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이 장치로 기록한 데이터와 동영상을 분석해 주행 기록에 절반 이상의 영향을 주는 스타트 기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봅슬레이 대표 선수단은 25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소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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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봅슬레이, 스타트 측정·분석 썰매 생겼다
    • 입력 2013-10-17 19:39:07
    연합뉴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또 한 번의 기적을 준비하는 한국 봅슬레이가 '과학'이라는 새로운 지원군을 얻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의 스타트 경기장에서 체육과학연구원과 함께 봅슬레이 스타트 측정 썰매 시연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국가대표 선수단은 체육과학연구원에서 개발한 스타트 측정 장치에 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시범 운행했다.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FIBT) 공인 규격의 2인승 봅슬레이 썰매 형태로 제작된 이 장치는 선수들이 미는 동작에서 썰매에 가하는 힘의 방향을 측정, 효과적인 출발 동작을 교정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4대의 카메라와 9개의 센서(힘 측정 센서 8개, 속도 측정 센서 1개)를 장착해 가해지는 힘을 측정하는 동시에 선수들의 손과 다리 부분을 녹화해 영상 분석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썰매 본체 제작에 약 1천만원, 측정 장치를 추가하는 데 2천만원의 연구원 예산이 들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이 장치로 기록한 데이터와 동영상을 분석해 주행 기록에 절반 이상의 영향을 주는 스타트 기록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봅슬레이 대표 선수단은 25일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 본격적으로 소치올림픽 출전권 획득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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