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비아그라 껌 선보여

입력 2013.10.17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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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한 제약회사가 기존의 비아그라보다 60%가량 싼 비아그라 껌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독 제네릭스라는 제약회사는 밀라노에서 열린 '실데나필, 제2의 삶'이라는 제약 관련 콘퍼런스에서 껌처럼 씹어서 복용할 수 있는 비아그라를 선보였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아그라 원료인 '실데나필 구연산염'을 함유한 이 껌은 50㎎과 100㎎ 용량으로 나뉘어 4개나 8개씩 포장돼 있으며 위장에 편하고 효과도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8년 화이자사가 처음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내놓은 비아그라는 올해 6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여러 종류의 복제약(제네릭)이 속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300만명의 남성이 발기부전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6천만개의 비아그라가 팔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영국 다음의 두번째 큰 시장이다.

이탈리아 제약사들은 지난 6월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된 이후 여러 형태의 값싼 복제약 생산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비아그라 복제약을 통해 소비자들의 지출을 줄이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한 밀라노 콘퍼런스에서는 실데나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조만간 실데나필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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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에서 비아그라 껌 선보여
    • 입력 2013-10-17 20:51:46
    연합뉴스
이탈리아의 한 제약회사가 기존의 비아그라보다 60%가량 싼 비아그라 껌을 선보였다. 이탈리아의 독 제네릭스라는 제약회사는 밀라노에서 열린 '실데나필, 제2의 삶'이라는 제약 관련 콘퍼런스에서 껌처럼 씹어서 복용할 수 있는 비아그라를 선보였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아그라 원료인 '실데나필 구연산염'을 함유한 이 껌은 50㎎과 100㎎ 용량으로 나뉘어 4개나 8개씩 포장돼 있으며 위장에 편하고 효과도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98년 화이자사가 처음으로 발기부전 치료제로 내놓은 비아그라는 올해 6월 물질특허가 만료되면서 여러 종류의 복제약(제네릭)이 속출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300만명의 남성이 발기부전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6천만개의 비아그라가 팔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영국 다음의 두번째 큰 시장이다. 이탈리아 제약사들은 지난 6월 비아그라 특허가 만료된 이후 여러 형태의 값싼 복제약 생산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매출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비아그라 복제약을 통해 소비자들의 지출을 줄이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제시한 밀라노 콘퍼런스에서는 실데나필에 대한 수요 증가로 조만간 실데나필 공급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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