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꼼짝마’…체전 역대 최다 도핑검사

입력 2013.10.18 (13:30) 수정 2013.10.1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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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금지약물 검사가 이뤄진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44개 정식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520여건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작년 대구 체전의 46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KADA는 입상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되 무작위 불시 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명수 KADA 도핑검사 팀장은 "전체 종목 중에도 적발 사례가 많은 '고위험 종목'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디빌딩은 작년 체전에서 5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와 종목 가운데 최다를 기록하는 오명을 썼다.

역도, 승마, 축구가 1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적발된 선수 중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사례도 있었으나 실수로 체내에 금지약물이 들어간 때도 적지 않았다.

김명수 팀장은 "감기가 잘 걸리는 환절기에 열리는 체전에서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는 선수는 메달뿐만 아니라 기록까지 모두 박탈된다.

전국체전 규정에 따라 차기 체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또 해당 종목 연맹에서도 징계를 따로 받아 일정 기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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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물 꼼짝마’…체전 역대 최다 도핑검사
    • 입력 2013-10-18 13:30:43
    • 수정2013-10-18 13:47:39
    연합뉴스
인천에서 열리는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금지약물 검사가 이뤄진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44개 정식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520여건의 도핑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다를 기록한 작년 대구 체전의 460건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KADA는 입상자를 중심으로 검사를 진행하되 무작위 불시 검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김명수 KADA 도핑검사 팀장은 "전체 종목 중에도 적발 사례가 많은 '고위험 종목'에 대한 검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디빌딩은 작년 체전에서 5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와 종목 가운데 최다를 기록하는 오명을 썼다. 역도, 승마, 축구가 1명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적발된 선수 중에는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고의로 약물을 복용한 사례도 있었으나 실수로 체내에 금지약물이 들어간 때도 적지 않았다. 김명수 팀장은 "감기가 잘 걸리는 환절기에 열리는 체전에서 검증되지 않은 약물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 판정을 받는 선수는 메달뿐만 아니라 기록까지 모두 박탈된다. 전국체전 규정에 따라 차기 체전에도 출전할 수 없다. 또 해당 종목 연맹에서도 징계를 따로 받아 일정 기간 선수생활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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