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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신성장 동력 ‘문화콘텐츠’…도약 과제는?
입력 2013.10.18 (21:26) 수정 2013.10.18 (22:13)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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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금 전세계 방송가는 '서바이벌'과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들의 원조는 어디일까요?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은 이런 TV 프로그램 포맷 수출만으로 한 해에 2조원 넘는 돈을 벌어들입니다.

제조업 못지않은 문화 산업의 힘이죠.

이번 주가 문화 주간입니다. 우리 문화 산업은 어디쯤 와있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오늘 이슈앤뉴스에서 점검해봅니다.

먼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우리 문화 산업의 가능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자 뺨치는 연기에 귀에 쏙쏙 꽂히는 설명까지 덧붙입니다.

나동현씨는 게임에 해설을 더한 새로운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처음 취미로 시작했다 광고가 붙으면서 1년만에 2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개인 기업가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동현 :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채워줄 수 없는 많은 취미 활동들, 사람들이 호기심 있는 것들을 다른 개인이 채워주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해요."

인터넷 강국, 한국이 만들어낸 콘텐츠인 웹툰.

영화와 드라마 같은 다른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변형되면서 끊임 없이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태호('미생' 작가) : "과거 출판 만화때는 단행본 찍고나면 인세를 받고, 이 단순한 구조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수익들이 일어나고 있는 형태거든요."

이런 선순환을 거치면서 웹툰의 시장 규모는 천억 원대로 급성장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 산업 규모는 88조원 정도.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120조원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톡톡튀는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문화 콘텐츠는 굴뚝 경제를 넘는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지금 보시는 이 영화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요.

이 원작 소설은 전세계에서 4억 5천만 부 넘게 팔렸고, 영화로도 대성공을 거뒀죠.

문화 산업 전반에 창출한 부가가치만 20조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가히 영국을 먹여 살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그런데 이 히트작의 탄생에는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숨어 있었는데요.

무명이지만 재능있는 작가들에게 창작 지원금을 대주는 시스템이 바로 그겁니다.

영국은 지난 97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을 내걸고 문화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했습니다.

방송,출판,공연,광고,디자인 등 8개 부문을 창조 산업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지원책을 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매주 문화 교육을 시키고 창의적인 중소 기업가를 후원하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이런 정책이 결실을 맺어 영국의 방송,출판,뮤지컬,연극 산업은 세계 문화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1인당 국민소득은 불과 6년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영국의 성공 사례에 자극을 받아서일까요.

벤치 마킹하는 나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역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 문화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고양이 남매의 이야기.

애니메이션에서 뮤지컬 그리고 캐릭터 상품까지 지난해에만 7백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원작자에겐 돌아간 건 고작 천여 만원.

책 발간외에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출판사와 맺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희나 : "법적 권리가 없어서, 그 뒤에 숨겨진 얘기를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그걸 손을 델 수 없는 상황이죠."

콘텐츠 창작자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콘텐츠 코리아 랩'이 출범합니다.

해리 포터를 탄생시켰던 영국 정부의 창작지원 시스템처럼 우수한 콘텐츠를 씨앗부터 키우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보근(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 :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작물도 만들고,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험단계에서부터 지원..."

유사한 시스템인 미국의 유투브 스페이스나 영국의 라운드 하우스는 문화와 미디어 기술 융합을 통해 콘텐츠 창조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성과가 가시화되면 전국에 최대 23개의 콘텐츠 랩을 설립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 [이슈&뉴스] 신성장 동력 ‘문화콘텐츠’…도약 과제는?
    • 입력 2013-10-18 21:27:34
    • 수정2013-10-18 22:13:07
    뉴스 9
<앵커 멘트>

지금 전세계 방송가는 '서바이벌'과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프로그램들의 원조는 어디일까요?

바로, 영국입니다.

영국은 이런 TV 프로그램 포맷 수출만으로 한 해에 2조원 넘는 돈을 벌어들입니다.

제조업 못지않은 문화 산업의 힘이죠.

이번 주가 문화 주간입니다. 우리 문화 산업은 어디쯤 와있고 앞으로 어떻게 가야 할지 오늘 이슈앤뉴스에서 점검해봅니다.

먼저,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우리 문화 산업의 가능성을 살펴 보겠습니다.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기자 뺨치는 연기에 귀에 쏙쏙 꽂히는 설명까지 덧붙입니다.

나동현씨는 게임에 해설을 더한 새로운 콘텐츠로 유튜브에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처음 취미로 시작했다 광고가 붙으면서 1년만에 2억원의 수익을 올리는 개인 기업가가 됐습니다.

<인터뷰> 나동현 : "공중파나 케이블에서 채워줄 수 없는 많은 취미 활동들, 사람들이 호기심 있는 것들을 다른 개인이 채워주는 시대가 됐다고 생각해요."

인터넷 강국, 한국이 만들어낸 콘텐츠인 웹툰.

영화와 드라마 같은 다른 형태의 문화 콘텐츠로 변형되면서 끊임 없이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태호('미생' 작가) : "과거 출판 만화때는 단행본 찍고나면 인세를 받고, 이 단순한 구조밖에 없었는데, 지금은 예상치 못한 지점에서 수익들이 일어나고 있는 형태거든요."

이런 선순환을 거치면서 웹툰의 시장 규모는 천억 원대로 급성장 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 산업 규모는 88조원 정도.

정부는 오는 2017년까지 120조원 규모로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톡톡튀는 상상력과 신선함으로 무장한 문화 콘텐츠는 굴뚝 경제를 넘는 새로운 경제가치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기자 멘트>

지금 보시는 이 영화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텐데요.

이 원작 소설은 전세계에서 4억 5천만 부 넘게 팔렸고, 영화로도 대성공을 거뒀죠.

문화 산업 전반에 창출한 부가가치만 20조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가히 영국을 먹여 살렸다는 말까지 나올 정돕니다.

그런데 이 히트작의 탄생에는 영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숨어 있었는데요.

무명이지만 재능있는 작가들에게 창작 지원금을 대주는 시스템이 바로 그겁니다.

영국은 지난 97년부터 '크리에이티브 브리튼을 내걸고 문화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적극 육성했습니다.

방송,출판,공연,광고,디자인 등 8개 부문을 창조 산업으로 정하고 대대적인 지원책을 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매주 문화 교육을 시키고 창의적인 중소 기업가를 후원하는 각종 프로그램도 운영했습니다.

이런 정책이 결실을 맺어 영국의 방송,출판,뮤지컬,연극 산업은 세계 문화계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4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됐고 1인당 국민소득은 불과 6년 만에 3만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런 영국의 성공 사례에 자극을 받아서일까요.

벤치 마킹하는 나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역시 문화 콘텐츠 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데요.

우리 문화 산업이 도약하기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살펴봤습니다.

<리포트>

구름을 넣어 만든 빵을 먹고 하늘을 날게 된 고양이 남매의 이야기.

애니메이션에서 뮤지컬 그리고 캐릭터 상품까지 지난해에만 7백억원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하지만,원작자에겐 돌아간 건 고작 천여 만원.

책 발간외에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이른바 '매절' 계약을 출판사와 맺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희나 : "법적 권리가 없어서, 그 뒤에 숨겨진 얘기를 하고 싶은 게 많은데, 그걸 손을 델 수 없는 상황이죠."

콘텐츠 창작자들이 겪는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내년부터 '콘텐츠 코리아 랩'이 출범합니다.

해리 포터를 탄생시켰던 영국 정부의 창작지원 시스템처럼 우수한 콘텐츠를 씨앗부터 키우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최보근(문체부 대중문화산업과장) :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창작물도 만들고,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실험단계에서부터 지원..."

유사한 시스템인 미국의 유투브 스페이스나 영국의 라운드 하우스는 문화와 미디어 기술 융합을 통해 콘텐츠 창조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성과가 가시화되면 전국에 최대 23개의 콘텐츠 랩을 설립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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