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누수탱크 주변 삼중수소 농도 기준치 13배

입력 2013.10.18 (22:49) 수정 2013.10.1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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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급상승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오염수가 유출된 후쿠시마 제1 원전 저장탱크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진 우물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법정 기준치의 13배를 넘는 리터당 79만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같은 구역에서 측정한 농도 중 최고치입니다.

또 스트론튬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하루새 6천5백 배 넘게 상승해 리터당 40만 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가 지하수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참의원에 출석해 후쿠시마 사고의 경험과 교훈을 세계와 공유해 원전 안전에 공헌해야 한다며 원전 기술을 수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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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10-18 22:49:18
    • 수정2013-10-19 07:05:21
    국제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전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급상승했습니다.

도쿄전력은 지난 8월 오염수가 유출된 후쿠시마 제1 원전 저장탱크에서 20미터 정도 떨어진 우물에서 지하수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법정 기준치의 13배를 넘는 리터당 79만 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 3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같은 구역에서 측정한 농도 중 최고치입니다.

또 스트론튬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은 하루새 6천5백 배 넘게 상승해 리터당 40만 베크렐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전력은 저장탱크에서 유출된 오염수가 지하수까지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아베 신조 총리는 참의원에 출석해 후쿠시마 사고의 경험과 교훈을 세계와 공유해 원전 안전에 공헌해야 한다며 원전 기술을 수출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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