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비리 8개사, 5년간 대주주 배당금 770억 원

입력 2013.10.20 (10:48) 수정 2013.10.2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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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비리 수사과정에서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LS전선 등 8개 전선업체가 최근 5년 동안 대주주 일가에 배당금 약 770억 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해당 업체들이 공식적으로 쓴 접대비는 140억 원으로 기부금의 2배 규모였습니다.

재벌닷컴은 이들 업체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대주주 일가에게 모두 769억여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별 배당금은 LS전선 등 LS 계열사 3곳의 대주주 일가가 가져간 배당금이 592억 원이었고, 대한전선이 60억 원이었습니다.

또,서울전선의 5년간 기부금이 천5백만 원인데 비해 접대비는 6억5천만 원으로 기부금의 44배가 넘는 등 8개 업체의 접대비가 기부금의 2배 규모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한수원이 발주한 원전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대형 전선 제조사들이 담합해 미리 낙찰 업체를 정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3억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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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비리 8개사, 5년간 대주주 배당금 770억 원
    • 입력 2013-10-20 10:48:10
    • 수정2013-10-20 15:23:02
    경제
원전 비리 수사과정에서 담합 혐의를 받고 있는 LS전선 등 8개 전선업체가 최근 5년 동안 대주주 일가에 배당금 약 770억 원을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해당 업체들이 공식적으로 쓴 접대비는 140억 원으로 기부금의 2배 규모였습니다.

재벌닷컴은 이들 업체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대주주 일가에게 모두 769억여 원을 배당금으로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체 별 배당금은 LS전선 등 LS 계열사 3곳의 대주주 일가가 가져간 배당금이 592억 원이었고, 대한전선이 60억 원이었습니다.

또,서울전선의 5년간 기부금이 천5백만 원인데 비해 접대비는 6억5천만 원으로 기부금의 44배가 넘는 등 8개 업체의 접대비가 기부금의 2배 규모였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한수원이 발주한 원전 케이블 구매 입찰에서 대형 전선 제조사들이 담합해 미리 낙찰 업체를 정한 혐의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3억5천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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