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총련 건물 낙찰 몽골법인 실체 모호”

입력 2013.10.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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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매에 부쳐진 일본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본부 건물을 낙찰받은 몽골법인이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재일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는 지난 17일 재경매 개찰에서, 최고액 50억천만엔, 우리돈으로 544억원을 써낸 몽골의 컨설팅업체 '아바르'가 낙찰 받았습니다.

NHK는 이 회사의 자본금은 6만엔, 우리돈으로 65만원이며, 몽골 세무당국에 등록돼 있지만 세금과 보험료, 급여 등을 지불한 기록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금의 흐름도 정지된 정지된 상태로, 몽골 세무당국은 아바르를 '활동하지 않는 법인'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매를 관할하는 도쿄지방법원은 아바르에 대해 지불 능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오는 22일 매각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NHK는 몽골이 북한의 수교국이어서 몽골법인 아바르가 북한 측과의 협의 하에 입찰에 참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습니다.

재일총련 본부는 사실상 '북한대사관' 역할을 해왔지만 총련계 금융기관이 부실화된 여파로,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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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총련 건물 낙찰 몽골법인 실체 모호”
    • 입력 2013-10-20 16:37:31
    국제
재경매에 부쳐진 일본 도쿄의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본부 건물을 낙찰받은 몽골법인이 실체가 없는 페이퍼컴퍼니일 가능성이 크다고 NHK가 보도했습니다. 재일총련 본부 건물과 토지는 지난 17일 재경매 개찰에서, 최고액 50억천만엔, 우리돈으로 544억원을 써낸 몽골의 컨설팅업체 '아바르'가 낙찰 받았습니다. NHK는 이 회사의 자본금은 6만엔, 우리돈으로 65만원이며, 몽골 세무당국에 등록돼 있지만 세금과 보험료, 급여 등을 지불한 기록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또, 자금의 흐름도 정지된 정지된 상태로, 몽골 세무당국은 아바르를 '활동하지 않는 법인'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경매를 관할하는 도쿄지방법원은 아바르에 대해 지불 능력 등에 대한 검토를 거친 뒤 오는 22일 매각 허가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됩니다. NHK는 몽골이 북한의 수교국이어서 몽골법인 아바르가 북한 측과의 협의 하에 입찰에 참가한 것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했습니다. 재일총련 본부는 사실상 '북한대사관' 역할을 해왔지만 총련계 금융기관이 부실화된 여파로, 경매에 넘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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