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기업들 1,000원 팔아 34원 남겼다

입력 2013.10.20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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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법인기업 46만4천개를 조사해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세전 순이익률은 3.4%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표는 매출에서 원가와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고 세금부과 직전 남는 순이익의 비율로, 기업이 천원을 팔아 34원을 손에 쥐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009년엔 3.9%였던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은 2010년 4.9%로 상승했다가 2011년 3.7%로 다시 꺾인 뒤 지난해는 더욱 수위를 낮췄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 역시 크게 꺾였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12.2%에서 지난해 5.1%로 수직하락했습니다.

2010년 15.3%에 비하면 3분의 1 토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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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기업들 1,000원 팔아 34원 남겼다
    • 입력 2013-10-20 16:56:08
    경제
국내 기업의 수익성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국내 법인기업 46만4천개를 조사해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을 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매출액 대비 세전 순이익률은 3.4%로 나타났습니다. 이 지표는 매출에서 원가와 이자비용 등을 제외하고 세금부과 직전 남는 순이익의 비율로, 기업이 천원을 팔아 34원을 손에 쥐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조사가 시작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2009년엔 3.9%였던 매출액 대비 세전순이익률은 2010년 4.9%로 상승했다가 2011년 3.7%로 다시 꺾인 뒤 지난해는 더욱 수위를 낮췄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자동차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습니다. 기업의 성장성 역시 크게 꺾였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12.2%에서 지난해 5.1%로 수직하락했습니다. 2010년 15.3%에 비하면 3분의 1 토막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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