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끝내기 자유투…KT, KCC에 신승

입력 2013.10.20 (17:20) 수정 2013.10.20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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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가 조성민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전주 KCC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KT는 20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91로 이겼다.

KT는 91-91로 맞선 연장 종료 3.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주포' 조성민이 골밑을 파고들다 올려놓은 레이업 슛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슛하는 과정에서 KCC 아터 마족이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때 남은 시간은 0.3초였다.

조성민은 자유투 1구를 놓쳤지만 2구째를 넣어 KT에 1점 차 승리를 선사했다.

조성민은 26점에 가로채기 5개, 도움 4개 등으로 맹활약했고 앤서니 리처드슨은 38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 했다.

KCC는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김효범이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것이 결국 헛수고가 됐다.

91-91 동점인 연장 종료 27초 전에 공격권을 잡아 유리한 상황에서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걸린 장면이 아쉬웠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역시 37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개막 후 4연패 팀들끼리 맞붙은 안양에서는 원정팀 고양 오리온스가 60-4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2점·12리바운드), 최진수(12점), 랜스 골번(11점·5리바운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술(16점)이 팀 내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안양 KGC인삼공사를 5연패 늪으로 몰았다.

인삼공사는 3점슛 19개를 시도해 1개밖에 넣지 못했다. 그 한 개는 3쿼터 종료와 함께 김윤태가 먼 거리에서 던진 버저비터였다.

잠실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88-73으로 꺾고 최근 2연승을 거뒀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시래(19점·6어시스트)와 문태종(15점·8리바운드) 등이 뒤를 받쳐 15점 차로 완승했다.

삼성은 2년차 임동섭이 20점을 넣고 신인 가드 박재현이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전날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이어 주말 안방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LG와 KT, KCC 등 3개 팀이 3승2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1승4패인 오리온스와 삼성은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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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성민 끝내기 자유투…KT, KCC에 신승
    • 입력 2013-10-20 17:20:01
    • 수정2013-10-20 18:58:13
    연합뉴스
부산 KT가 조성민의 결승 자유투에 힘입어 전주 KCC에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낚았다.

KT는 20일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92-91로 이겼다.

KT는 91-91로 맞선 연장 종료 3.5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다.

'주포' 조성민이 골밑을 파고들다 올려놓은 레이업 슛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슛하는 과정에서 KCC 아터 마족이 반칙을 저질렀다는 판정이 나왔다.

이때 남은 시간은 0.3초였다.

조성민은 자유투 1구를 놓쳤지만 2구째를 넣어 KT에 1점 차 승리를 선사했다.

조성민은 26점에 가로채기 5개, 도움 4개 등으로 맹활약했고 앤서니 리처드슨은 38점, 10리바운드로 제 몫을 다 했다.

KCC는 4쿼터 종료 4초를 남기고 김효범이 3점포를 터뜨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간 것이 결국 헛수고가 됐다.

91-91 동점인 연장 종료 27초 전에 공격권을 잡아 유리한 상황에서 24초 공격 제한시간에 걸린 장면이 아쉬웠다.

KCC는 타일러 윌커슨이 역시 37점, 15리바운드로 분전했다.

개막 후 4연패 팀들끼리 맞붙은 안양에서는 원정팀 고양 오리온스가 60-48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리온 윌리엄스(12점·12리바운드), 최진수(12점), 랜스 골번(11점·5리바운드)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쳐 부상에서 복귀한 김태술(16점)이 팀 내 유일한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안양 KGC인삼공사를 5연패 늪으로 몰았다.

인삼공사는 3점슛 19개를 시도해 1개밖에 넣지 못했다. 그 한 개는 3쿼터 종료와 함께 김윤태가 먼 거리에서 던진 버저비터였다.

잠실 경기에서는 창원 LG가 서울 삼성을 88-73으로 꺾고 최근 2연승을 거뒀다.

LG는 크리스 메시가 2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시래(19점·6어시스트)와 문태종(15점·8리바운드) 등이 뒤를 받쳐 15점 차로 완승했다.

삼성은 2년차 임동섭이 20점을 넣고 신인 가드 박재현이 9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전날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 이어 주말 안방에서 열린 두 경기에서 내리 패했다.

LG와 KT, KCC 등 3개 팀이 3승2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1승4패인 오리온스와 삼성은 공동 8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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