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전 패’ 서울, 챔스 결승 전 예방 주사
입력 2013.10.20 (17:49)
수정 2013.10.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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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FC서울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예방 주사를 단단히 맞았다.
서울은 20일 홈에서 치러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 스플릿)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하피냐, 김신욱에게 연달아 골을 얻어맞고 0-2로 졌다.
26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에 찬물을 끼얹는 패배였다.
골잡이 데얀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차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가 2경기 만에 돌아왔지만 소용 없었다.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데얀은 평소보다 둔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고 난 뒤 절박함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할말이 없게 된 셈이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어두운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최 감독은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이날 경기를 보약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 본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계기로 다음 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 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 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는 데 대해선 동의했다.
최용수 감독은 "나와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안주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선 힘을 발휘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최 감독은 일단 이날 경기를 잊고 새 마음가짐을 갖는 게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감독은 "경기 결과를 최대한 빨리 잊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더 높은 목표의 경기를 앞두고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서울은 20일 홈에서 치러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 스플릿)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하피냐, 김신욱에게 연달아 골을 얻어맞고 0-2로 졌다.
26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에 찬물을 끼얹는 패배였다.
골잡이 데얀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차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가 2경기 만에 돌아왔지만 소용 없었다.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데얀은 평소보다 둔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고 난 뒤 절박함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할말이 없게 된 셈이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어두운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최 감독은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이날 경기를 보약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 본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계기로 다음 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 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 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는 데 대해선 동의했다.
최용수 감독은 "나와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안주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선 힘을 발휘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최 감독은 일단 이날 경기를 잊고 새 마음가짐을 갖는 게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감독은 "경기 결과를 최대한 빨리 잊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더 높은 목표의 경기를 앞두고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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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3-10-20 18:02:00
프로축구 FC서울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예방 주사를 단단히 맞았다.
서울은 20일 홈에서 치러진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A그룹(상위 스플릿)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하피냐, 김신욱에게 연달아 골을 얻어맞고 0-2로 졌다.
26일 광저우 헝다(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에 찬물을 끼얹는 패배였다.
골잡이 데얀이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차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소집됐다 가 2경기 만에 돌아왔지만 소용 없었다. 피로가 누적된 탓인지 데얀은 평소보다 둔탁한 움직임을 보였다.
서울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고 난 뒤 절박함이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의 지적에도 할말이 없게 된 셈이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어두운 얼굴로 인터뷰장에 들어섰다. 최 감독은 패배를 순순히 인정하면서도 이날 경기를 보약 삼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우리 본 모습이 아니었다"라며 "이날 경기를 계기로 다음 주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에 대비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AFC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선전 후 선수들의 분위기가 흐트러졌다는 데 대해선 동의했다.
최용수 감독은 "나와 선수들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안주한 것 같다"며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선수들이 중요한 경기에선 힘을 발휘해 줄 것"이라며 기대를 저버리진 않았다.
최 감독은 일단 이날 경기를 잊고 새 마음가짐을 갖는 게 시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감독은 "경기 결과를 최대한 빨리 잊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며 "더 높은 목표의 경기를 앞두고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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