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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KS 우승’…새 역사 준비하는 두산
입력 2013.10.20 (17:49) 수정 2013.10.20 (18:05)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가을을 맞아 더욱 강해진 뚝심으로 페넌트레이스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 두산은 5전3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3승(1패)을 챙겨 페넌트레이스 2위 LG를 제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준우승을 차지한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두산은 지난 2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챔피언에 오른 1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두산은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2001년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팀이 정규시즌 상위팀과 치른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두산이 역대 다섯 번째다.

1990년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빙그레 이글스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2위 해태 타이거즈에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1996년에는 현대 유니콘스가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쌍방울 레이더스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02년에는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KIA에 3승2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나섰다.

2003년에는 SK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KIA에 3연승하고 4위 팀으로는 네 번째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 4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과거 네 팀 모두 정규시즌 1위 팀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LG에 4연패를 당하고 무릎 꿇었고, 1996년 현대도 해태에 2승4패로 패했다.

2002년 LG는 삼성에 2승4패, 2003년 SK는 삼성에 3승4패로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SK가 삼성과 7차전까지 가는 대결을 벌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정규시즌 1위 팀에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게다가 두산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2001년을 끝으로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정규시즌 1위 팀이었다.

이제 '미라클 두산'이 기적에 다시 도전한다.

두산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위도 가능했지만 LG와의 최종전에서 지는 바람에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마지막 5차전마저 연장 13회까지 치르는 총력전 끝에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잠실 맞수' LG를 상대로 4차전까지 벌이는 등 지난 8일 시작된 포스트시즌에서 벌써 9경기나 치르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두산은 이미 5전3승제 하의 준플레이오프 4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새 장을 열었다. 과거 네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가을야구를 이어갔을 때는 준플레이오프가 3전2승제였다.

두산은 2001년 우승 이후에는 준우승만 네 차례 했지만 2000년대 들어 올해까지 14시즌을 치르는 동안 10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전통의 강팀이다.

비록 지칠 대로 지쳤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되살아난 두산의 '가을 본능'이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쓸 채비를 하고 있다.
  • ‘4위→KS 우승’…새 역사 준비하는 두산
    • 입력 2013-10-20 17:49:04
    • 수정2013-10-20 18:05:31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가을을 맞아 더욱 강해진 뚝심으로 페넌트레이스 4위 팀의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새 역사를 쓸 기회를 잡았다.

두산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3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1로 이겼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 두산은 5전3승제 시리즈에서 먼저 3승(1패)을 챙겨 페넌트레이스 2위 LG를 제치고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두산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것은 준우승을 차지한 2008년 이후 5년 만이다.

두산은 지난 2년 연속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에서 통합 챔피언에 오른 1위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2년 만의 한국시리즈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두산은 전신 OB 시절을 포함해 통산 세 번째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은 2001년 이후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페넌트레이스 4위로 포스트시즌을 시작한 팀이 정규시즌 상위팀과 치른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은 두산이 역대 다섯 번째다.

1990년 정규시즌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준플레이오프에서 3위 빙그레 이글스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2위 해태 타이거즈에 3연승을 거두고 한국시리즈까지 올랐다.

1996년에는 현대 유니콘스가 4위로 포스트시즌에 나서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쌍방울 레이더스에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는 무서운 뒷심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다.

2002년에는 LG가 준플레이오프에서 현대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KIA에 3승2패를 거두고 한국시리즈에 나섰다.

2003년에는 SK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2연승, 플레이오프에서 KIA에 3연승하고 4위 팀으로는 네 번째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아직 정규리그 4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과거 네 팀 모두 정규시즌 1위 팀마저 넘어서지는 못했다.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은 LG에 4연패를 당하고 무릎 꿇었고, 1996년 현대도 해태에 2승4패로 패했다.

2002년 LG는 삼성에 2승4패, 2003년 SK는 삼성에 3승4패로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SK가 삼성과 7차전까지 가는 대결을 벌이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정규시즌 1위 팀에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게다가 두산이 마지막으로 우승한 2001년을 끝으로 이후 지난해까지 11년 연속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정규시즌 1위 팀이었다.

이제 '미라클 두산'이 기적에 다시 도전한다.

두산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2위도 가능했지만 LG와의 최종전에서 지는 바람에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하지만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2연패 뒤 마지막 5차전마저 연장 13회까지 치르는 총력전 끝에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잠실 맞수' LG를 상대로 4차전까지 벌이는 등 지난 8일 시작된 포스트시즌에서 벌써 9경기나 치르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뤘다.

두산은 이미 5전3승제 하의 준플레이오프 4위 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새 장을 열었다. 과거 네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가을야구를 이어갔을 때는 준플레이오프가 3전2승제였다.

두산은 2001년 우승 이후에는 준우승만 네 차례 했지만 2000년대 들어 올해까지 14시즌을 치르는 동안 10차례나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전통의 강팀이다.

비록 지칠 대로 지쳤지만 경기를 치를수록 되살아난 두산의 '가을 본능'이 한국프로야구의 새 역사를 쓸 채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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