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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김민지 “내일은 꼭 기록 깰 거예요”
입력 2013.10.20 (19:08) 수정 2013.10.20 (19:12) 연합뉴스
"정말 아쉬워요. 그렇지만 내일 200m에서는 제 기록을 깰 자신이 있어요."

한국 여자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 김민지(18·광문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100m에서 본인이 보유한 여고부 한국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다음날 열리는 주종목 200m에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김민지는 20일 인천 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에서 11초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로 골인한 오선애(12초36·태원고)보다 거의 5∼6m 이상 앞선 독주였다.

그러나 초반 가속이 부진한 탓에 6월 자신이 세운 여고부 한국기록 11초74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지는 올해 열린 국내 여자 육상 100m·200m 대회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200m에서 그의 성장은 눈부셨다.

올 5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4초66을 기록한 그는 지난 7월 열린 대회에서는 초속 0.8m의 맞바람을 뚫고 24초15의 여고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달 초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2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고 차세대 한국 여자 육상의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여고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는 그는 금메달이 아닌 기록 경신에 초점을 맞춰 대회를 준비했지만 첫 도전인 100m에서는 이를 이루지 못했다.

김민지는 경기 후 "오히려 예선 때는 몸 상태도 좋았는데 중요한 결선에서 초반에 힘을 다 내지 못해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전혀 주눅이 들지 않은 그는 "내일은 200m기록을 경신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민지를 전담 지도하고 있는 이준(62·바른세상 스포츠재활센터 원장) 코치는 "초속 0.7m의 맞바람에 불안한 스타트가 겹친 데다 끝까지 따라 붙는 선수가 없어 후반에 힘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제자의 경기를 분석했다.

이 코치는 "(김)민지는 아직 어려서 경기를 운영하는 노련함이 부족하지만 20대 초반 이후에 전성기가 찾아오면 최고의 육상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지가 새 기록에 도전하는 여고부 200m 결승은 21일 오후 2시5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 육상 김민지 “내일은 꼭 기록 깰 거예요”
    • 입력 2013-10-20 19:08:29
    • 수정2013-10-20 19:12:59
    연합뉴스
"정말 아쉬워요. 그렇지만 내일 200m에서는 제 기록을 깰 자신이 있어요."

한국 여자 단거리 육상의 기대주 김민지(18·광문고)가 제94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100m에서 본인이 보유한 여고부 한국기록을 경신하지 못했지만 다음날 열리는 주종목 200m에서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김민지는 20일 인천 문학주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100m에서 11초89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위로 골인한 오선애(12초36·태원고)보다 거의 5∼6m 이상 앞선 독주였다.

그러나 초반 가속이 부진한 탓에 6월 자신이 세운 여고부 한국기록 11초74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지는 올해 열린 국내 여자 육상 100m·200m 대회에서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200m에서 그의 성장은 눈부셨다.

올 5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24초66을 기록한 그는 지난 7월 열린 대회에서는 초속 0.8m의 맞바람을 뚫고 24초15의 여고부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이달 초 중국 톈진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2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고 차세대 한국 여자 육상의 유망주로 발돋움했다.

여고부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는 그는 금메달이 아닌 기록 경신에 초점을 맞춰 대회를 준비했지만 첫 도전인 100m에서는 이를 이루지 못했다.

김민지는 경기 후 "오히려 예선 때는 몸 상태도 좋았는데 중요한 결선에서 초반에 힘을 다 내지 못해 기록을 깨지 못했다"며 아쉬워했다.

그러나 전혀 주눅이 들지 않은 그는 "내일은 200m기록을 경신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였다.

김민지를 전담 지도하고 있는 이준(62·바른세상 스포츠재활센터 원장) 코치는 "초속 0.7m의 맞바람에 불안한 스타트가 겹친 데다 끝까지 따라 붙는 선수가 없어 후반에 힘이 많이 떨어진 것 같다"며 제자의 경기를 분석했다.

이 코치는 "(김)민지는 아직 어려서 경기를 운영하는 노련함이 부족하지만 20대 초반 이후에 전성기가 찾아오면 최고의 육상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민지가 새 기록에 도전하는 여고부 200m 결승은 21일 오후 2시5분 같은 곳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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