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2연속 준우승

입력 2013.10.20 (20:37) 수정 2013.10.2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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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두 개 월드컵에서 연달아 준우승했다.

김자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장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6차전에서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앞서 3개 월드컵에서 우승한 김자인은 이로써 직전 대회인 목포 월드컵에 이어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하며 2013 리드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다졌다.

김자인은 19일 두 개 예선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49홀드를 찍어 모모카 오다(19·일본)와 공동 3위를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모모카에 이어 6번째로 출전한 김자인은 38홀드까지를 찍어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완등에 성공한 마르코비치가 똑같이 38홀드를 기록했고, 준결승 결과에 따라 김자인은 마르코비치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결승에서 완등하지 못해 아쉽지만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했다"며 "지난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작은 부상들이 있었지만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남은 2개 월드컵 대회에서 더 자신감 있게 등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21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11월 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IFSC 리드 월드컵 7차전에 출전해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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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벽여제’ 김자인, 월드컵 2연속 준우승
    • 입력 2013-10-20 20:37:35
    • 수정2013-10-20 21:55:54
    연합뉴스
한국 스포츠 클라이밍의 간판 김자인(25·노스페이스)이 두 개 월드컵에서 연달아 준우승했다.

김자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우장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리드 월드컵 6차전에서 라이벌 미나 마르코비치(26·슬로베니아)에게 밀려 준우승했다.

앞서 3개 월드컵에서 우승한 김자인은 이로써 직전 대회인 목포 월드컵에 이어 두 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하며 2013 리드 월드컵 랭킹 1위 자리를 다졌다.

김자인은 19일 두 개 예선 루트를 모두 완등하며 공동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열린 준결승에서는 49홀드를 찍어 모모카 오다(19·일본)와 공동 3위를 기록, 8명이 진출하는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모모카에 이어 6번째로 출전한 김자인은 38홀드까지를 찍어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준결승에서 완등에 성공한 마르코비치가 똑같이 38홀드를 기록했고, 준결승 결과에 따라 김자인은 마르코비치에게 우승을 내줘야 했다.

김자인은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준결승에서 완등하지 못해 아쉽지만 온 힘을 다해 경기를 했다"며 "지난 러시아 월드컵 이후 작은 부상들이 있었지만 컨디션 조절에 집중해 남은 2개 월드컵 대회에서 더 자신감 있게 등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자인은 21일 김포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11월 1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IFSC 리드 월드컵 7차전에 출전해 시즌 리드 월드컵 랭킹 1위 굳히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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