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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비리 업체 대주주…배당금 800억 ‘꿀꺽’
입력 2013.10.20 (21:16) 수정 2013.10.20 (22:01)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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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자력 발전소를 멈춰서게 만든 불량 케이블 납품 이면에 케이블 공급 업체간의 입찰 담합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담합 나눠먹기로 업체들은 거액을 챙겼고 대주주들, 즉 사주에게 배당금으로 넘겼습니다.

보도에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LS 전선과 JS 전선, 대한전선 등 8개 케이블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원전 8기의 발전용 케이블 입찰과정에서 담합했다 공정위 제재를 받았습니다.

<녹취> 신영호(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지난 10일) : "8개 사업자가 물량을 상호배분하고 낙찰자와 낙찰가격을 사전 합의를 해서 결정한 행위에 대해 위법성을 인정하였습니다."

담합의 결과로 이들 업체는 이익을 챙겼고, 챙긴 이익의 일부는 대주주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대주주와 대주주 일가에 모두 800억 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겁니다.

LS 계열 대주주 일가가 가져간 배당금이 59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난으로 창업주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한 대한전선의 대주주 일가도 60억 원 가까이 배당받았습니다.

접대비 규모도 눈에 띕니다.

이들 업체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대비로 지출한 돈은 139억 원.

같은 기간 기부금으로 쓴 돈의 배 가까이 됩니다.

서울전선은 접대비가 기부금의 43배가 넘었고, JS 전선도 기부금의 22배가 넘는 돈을 접대비로 썼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담합으로 나눠먹기하고 대주주에게 고액 배당하거나 접대비로 사용한 것은 전형적인 기업의 도덕적 해이입니다."

8개 업체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최근 5년 동안 납품 계약을 체결한 규모는 107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원전 비리 업체 대주주…배당금 800억 ‘꿀꺽’
    • 입력 2013-10-20 21:17:50
    • 수정2013-10-20 22:01:21
    뉴스 9
<앵커 멘트>

원자력 발전소를 멈춰서게 만든 불량 케이블 납품 이면에 케이블 공급 업체간의 입찰 담합이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담합 나눠먹기로 업체들은 거액을 챙겼고 대주주들, 즉 사주에게 배당금으로 넘겼습니다.

보도에 정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LS 전선과 JS 전선, 대한전선 등 8개 케이블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원전 8기의 발전용 케이블 입찰과정에서 담합했다 공정위 제재를 받았습니다.

<녹취> 신영호(공정위 카르텔총괄과장/지난 10일) : "8개 사업자가 물량을 상호배분하고 낙찰자와 낙찰가격을 사전 합의를 해서 결정한 행위에 대해 위법성을 인정하였습니다."

담합의 결과로 이들 업체는 이익을 챙겼고, 챙긴 이익의 일부는 대주주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5년 동안 대주주와 대주주 일가에 모두 800억 원에 육박하는 배당금을 지급한 겁니다.

LS 계열 대주주 일가가 가져간 배당금이 592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경영난으로 창업주 일가가 경영권을 포기한 대한전선의 대주주 일가도 60억 원 가까이 배당받았습니다.

접대비 규모도 눈에 띕니다.

이들 업체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접대비로 지출한 돈은 139억 원.

같은 기간 기부금으로 쓴 돈의 배 가까이 됩니다.

서울전선은 접대비가 기부금의 43배가 넘었고, JS 전선도 기부금의 22배가 넘는 돈을 접대비로 썼습니다.

<인터뷰> 정선섭(재벌닷컴 대표) : "담합으로 나눠먹기하고 대주주에게 고액 배당하거나 접대비로 사용한 것은 전형적인 기업의 도덕적 해이입니다."

8개 업체가 한국수력원자력과 최근 5년 동안 납품 계약을 체결한 규모는 1078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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