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베 총리, 연내 ‘야스쿠니 참배’ 의사 표명

입력 2013.10.20 (21:18) 수정 2013.10.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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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만 받쳐왔던 일본 아베총리가 적당한 시기에 직접 참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측근은 그 시기가 연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중국의 반발과 미국의 견제를 의식해 취임 이후 계속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미뤘던 아베 총리.

대신 올들어 공물만 3번 바쳤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야스쿠니 참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중국과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배려를 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선열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국가 지도자로서 이런 마음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7년 1차 집권 때 참배를 못한 것이 한이 된다는 기존 발언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제1차 아베 정권 임기 중에 참배하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 되고 있습니다."

적당한 참배 시기를 보겠다는 것인데 총리 특보인 하기우다 의원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참배해야 한다는 것이 아베 총리 의중이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에 이어, 후루야 게이지 공안위원장도 가을철 제사 마지막 날 야스쿠니를 찾아 참배 각료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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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아베 총리, 연내 ‘야스쿠니 참배’ 의사 표명
    • 입력 2013-10-20 21:19:22
    • 수정2013-10-20 22: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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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동안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만 받쳐왔던 일본 아베총리가 적당한 시기에 직접 참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측근은 그 시기가 연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 중국의 반발과 미국의 견제를 의식해 취임 이후 계속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미뤘던 아베 총리.

대신 올들어 공물만 3번 바쳤습니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야스쿠니 참배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나섰습니다.

한국-중국과의 정상회담 실현을 위해 배려를 했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는 평가도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선열의) 명복을 빌어야 한다는 것은 변함이 없습니다. 국가 지도자로서 이런 마음을 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007년 1차 집권 때 참배를 못한 것이 한이 된다는 기존 발언도 되풀이했습니다.

<녹취> 아베 신조(일본 총리) : "제1차 아베 정권 임기 중에 참배하지 못했던 것이 천추의 한이 되고 있습니다."

적당한 참배 시기를 보겠다는 것인데 총리 특보인 하기우다 의원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적어도 1년에 한번은 참배해야 한다는 것이 아베 총리 의중이라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신도 요시타카 총무상에 이어, 후루야 게이지 공안위원장도 가을철 제사 마지막 날 야스쿠니를 찾아 참배 각료는 2명으로 늘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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