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남부서 자살 폭탄 테러…30여 명 사상

입력 2013.10.22 (21:32) 수정 2013.10.22 (22:1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둔 러시아에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버스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달 케냐 쇼핑몰 테러 당시 진압 군인들이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는 영상 공개돼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큰 폭발과 함께 연기에 휩싸입니다

강한 폭발력에 옆을 달리던 차들도 중심을 잃고 휘청입니다.

폭발 후 버스가 멈춰서자 승객들의 긴박한 탈출이 이어집니다.

어제 오후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버스 자살 폭탄 테러로 6명이 숨졌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폭발하지 않은 수류탄 2개도 발견됐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북코카서스 이슬람 반군 사령관의 부인을 테러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여성이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한 직후 곧바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반군이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민간인 테러와 소치 올림픽 개최 저지를 경고해 왔습니다.

한 무리의 군사들이 쇼핑몰 매장을 뒤지더니 흰색 꾸러미를 하나씩 들고 사라집니다.

지난달 나흘간 계속된 인질극으로 60여 명이 숨진 케냐 쇼핑몰 테러 당시 찍힌 영상입니다.

사건 수습 뒤 매장이 약탈당했고 이것이 케냐군의 소행이라는 쇼핑몰 상인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케냐군은 지금까지 어떤 비행도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 남부서 자살 폭탄 테러…30여 명 사상
    • 입력 2013-10-22 21:33:05
    • 수정2013-10-22 22:16:09
    뉴스 9
<앵커 멘트>

소치 동계올림픽을 앞둔 러시아에서 민간인을 표적으로 한 버스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또 지난달 케냐 쇼핑몰 테러 당시 진압 군인들이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는 영상 공개돼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큰 폭발과 함께 연기에 휩싸입니다

강한 폭발력에 옆을 달리던 차들도 중심을 잃고 휘청입니다.

폭발 후 버스가 멈춰서자 승객들의 긴박한 탈출이 이어집니다.

어제 오후 러시아 남부 도시 볼고그라드에서 발생한 버스 자살 폭탄 테러로 6명이 숨졌고 37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현장에선 폭발하지 않은 수류탄 2개도 발견됐습니다.

러시아 수사당국은 북코카서스 이슬람 반군 사령관의 부인을 테러범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터뷰> 러시아 연방수사위원회 대변인 : "여성이 버스 정류장에서 탑승한 직후 곧바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반군이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민간인 테러와 소치 올림픽 개최 저지를 경고해 왔습니다.

한 무리의 군사들이 쇼핑몰 매장을 뒤지더니 흰색 꾸러미를 하나씩 들고 사라집니다.

지난달 나흘간 계속된 인질극으로 60여 명이 숨진 케냐 쇼핑몰 테러 당시 찍힌 영상입니다.

사건 수습 뒤 매장이 약탈당했고 이것이 케냐군의 소행이라는 쇼핑몰 상인들의 주장이 사실로 드러난 것입니다.

케냐군은 지금까지 어떤 비행도 없었다며 이같은 사실을 부인해왔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