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비용차 천차만별…최대 100배 이상 차이
입력 2013.10.23 (08:51)
수정 2013.10.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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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혼수와 예단, 예물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10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결혼식을 치른 당사자와 혼주의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건데요, 1인당 평균 비용은 5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웨딩 드레스 가게, 영국 왕실에서 입었다는 이 브랜드의 드레스 하루 대여료를 물어봤더니.
<녹취> 웨딩업체 관계자 : "7,8백 만 원을 예상하고 오시고요. 보통 1500까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 호텔의 결혼식 피로연 1인당 식사비는 최소 12만 원.
식장 대관료는 2천만 원에, 기본 꽃 장식이 9백만 원입니다.
<녹취> 00호텔 관계자 : "20만 원 메뉴로 적용해드리면 (500인 기준으로)세금과 봉사료 포함돼 있는 금액으로 1억 6300만 원 정도 예상 금액이 나옵니다. "
반면, 올 봄에 결혼한 신혜성 씨의 결혼 비용은 채 7백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약혼식과 예물, 예단은 생략했습니다.
결혼식장은 공공기관을 빌렸고, 피로연 식대와 부대 비용을 합쳐 500여 만 원이 들었습니다.
줄인 비용 일부로 기부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혜성(작은 결혼식 경험자) : "서울 시민청에서 결혼을 한 거였고 그러다보니 군더더기나 과대포장,허례허식 같은 부분들을 과감하게 칠 수 있었던 것이죠."
실제 신씨 처럼 알뜰 결혼을 했을 때와, 호화 결혼을 했을 때 비용차가 100배 넘게 났습니다.
특히, 예물은 170배, 예단값과 결혼식 비용도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1인당 평균 5천 2백만 원이 들어 신혼부부가 1억 원 넘게 썼습니다.
집을 샀을때는 2억7천만 원, 전세인 경우 1억5천만 원이 들어 신혼집 마련은 여전히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혼수와 예단, 예물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10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결혼식을 치른 당사자와 혼주의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건데요, 1인당 평균 비용은 5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웨딩 드레스 가게, 영국 왕실에서 입었다는 이 브랜드의 드레스 하루 대여료를 물어봤더니.
<녹취> 웨딩업체 관계자 : "7,8백 만 원을 예상하고 오시고요. 보통 1500까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 호텔의 결혼식 피로연 1인당 식사비는 최소 12만 원.
식장 대관료는 2천만 원에, 기본 꽃 장식이 9백만 원입니다.
<녹취> 00호텔 관계자 : "20만 원 메뉴로 적용해드리면 (500인 기준으로)세금과 봉사료 포함돼 있는 금액으로 1억 6300만 원 정도 예상 금액이 나옵니다. "
반면, 올 봄에 결혼한 신혜성 씨의 결혼 비용은 채 7백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약혼식과 예물, 예단은 생략했습니다.
결혼식장은 공공기관을 빌렸고, 피로연 식대와 부대 비용을 합쳐 500여 만 원이 들었습니다.
줄인 비용 일부로 기부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혜성(작은 결혼식 경험자) : "서울 시민청에서 결혼을 한 거였고 그러다보니 군더더기나 과대포장,허례허식 같은 부분들을 과감하게 칠 수 있었던 것이죠."
실제 신씨 처럼 알뜰 결혼을 했을 때와, 호화 결혼을 했을 때 비용차가 100배 넘게 났습니다.
특히, 예물은 170배, 예단값과 결혼식 비용도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1인당 평균 5천 2백만 원이 들어 신혼부부가 1억 원 넘게 썼습니다.
집을 샀을때는 2억7천만 원, 전세인 경우 1억5천만 원이 들어 신혼집 마련은 여전히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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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비용차 천차만별…최대 100배 이상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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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3 08:52:40
- 수정2013-10-23 09: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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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와 예단, 예물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10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결혼식을 치른 당사자와 혼주의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건데요, 1인당 평균 비용은 5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웨딩 드레스 가게, 영국 왕실에서 입었다는 이 브랜드의 드레스 하루 대여료를 물어봤더니.
<녹취> 웨딩업체 관계자 : "7,8백 만 원을 예상하고 오시고요. 보통 1500까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 호텔의 결혼식 피로연 1인당 식사비는 최소 12만 원.
식장 대관료는 2천만 원에, 기본 꽃 장식이 9백만 원입니다.
<녹취> 00호텔 관계자 : "20만 원 메뉴로 적용해드리면 (500인 기준으로)세금과 봉사료 포함돼 있는 금액으로 1억 6300만 원 정도 예상 금액이 나옵니다. "
반면, 올 봄에 결혼한 신혜성 씨의 결혼 비용은 채 7백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약혼식과 예물, 예단은 생략했습니다.
결혼식장은 공공기관을 빌렸고, 피로연 식대와 부대 비용을 합쳐 500여 만 원이 들었습니다.
줄인 비용 일부로 기부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혜성(작은 결혼식 경험자) : "서울 시민청에서 결혼을 한 거였고 그러다보니 군더더기나 과대포장,허례허식 같은 부분들을 과감하게 칠 수 있었던 것이죠."
실제 신씨 처럼 알뜰 결혼을 했을 때와, 호화 결혼을 했을 때 비용차가 100배 넘게 났습니다.
특히, 예물은 170배, 예단값과 결혼식 비용도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1인당 평균 5천 2백만 원이 들어 신혼부부가 1억 원 넘게 썼습니다.
집을 샀을때는 2억7천만 원, 전세인 경우 1억5천만 원이 들어 신혼집 마련은 여전히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혼수와 예단, 예물에 따라 결혼 비용이 최대 100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결혼식을 치른 당사자와 혼주의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건데요, 1인당 평균 비용은 5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황동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웨딩 드레스 가게, 영국 왕실에서 입었다는 이 브랜드의 드레스 하루 대여료를 물어봤더니.
<녹취> 웨딩업체 관계자 : "7,8백 만 원을 예상하고 오시고요. 보통 1500까지 많이 하시는 것 같아요."
이 호텔의 결혼식 피로연 1인당 식사비는 최소 12만 원.
식장 대관료는 2천만 원에, 기본 꽃 장식이 9백만 원입니다.
<녹취> 00호텔 관계자 : "20만 원 메뉴로 적용해드리면 (500인 기준으로)세금과 봉사료 포함돼 있는 금액으로 1억 6300만 원 정도 예상 금액이 나옵니다. "
반면, 올 봄에 결혼한 신혜성 씨의 결혼 비용은 채 7백만 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약혼식과 예물, 예단은 생략했습니다.
결혼식장은 공공기관을 빌렸고, 피로연 식대와 부대 비용을 합쳐 500여 만 원이 들었습니다.
줄인 비용 일부로 기부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신혜성(작은 결혼식 경험자) : "서울 시민청에서 결혼을 한 거였고 그러다보니 군더더기나 과대포장,허례허식 같은 부분들을 과감하게 칠 수 있었던 것이죠."
실제 신씨 처럼 알뜰 결혼을 했을 때와, 호화 결혼을 했을 때 비용차가 100배 넘게 났습니다.
특히, 예물은 170배, 예단값과 결혼식 비용도 100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1인당 평균 5천 2백만 원이 들어 신혼부부가 1억 원 넘게 썼습니다.
집을 샀을때는 2억7천만 원, 전세인 경우 1억5천만 원이 들어 신혼집 마련은 여전히 가장 큰 부담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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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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