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할머니’…구수한 옛이야기 들려줘

입력 2013.10.23 (21:43) 수정 2013.10.23 (22: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요즘은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 들으며 자라는 아이들 찾아보기 힘든데요.

손주뻘되는 아이들을 찾아가 구수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나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야기 할머니..안녕하세요"

유치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야기 할머니 강신덕씨.

아이들에게 옛날 얘기를 들려준 지 벌써 2년쨉니다.

<녹취> "아까 그 소 아니야? 그랬는데 소는 집까지 따라오는 거에요"

영상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도 구수한 입담에 어느덧 빠져듭니다.

<인터뷰> 서소라(유치원 교사) : "애들이 보여달라는 이미지도 더 보여달라고 하면 더 보여주시고 말씀을 되게 재밌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기도 해요"

윤영숙 할머니는 틈틈이 손주들을 앉혀놓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주와 사이도 돈독해졌습니다.

<인터뷰> 윤영숙(이야기 할머니) : "자신이 생기더라고요. 밖을 다녀도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할까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야기 할머니로 지정한 사람은 전국에 9백여명, 보람있는 일을 하는데다 수고비까지 받아 경쟁률이 4대 1이 넘습니다.

<인터뷰> 한민호(문체부 지역민족문화과장) : "효과가 훨씬 좋고 이렇게 참여하시는 분들도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습니다."

연륜과 경험을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 할머니들.

옛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노력이 더욱 의미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야기 할머니’…구수한 옛이야기 들려줘
    • 입력 2013-10-23 21:43:33
    • 수정2013-10-23 22:30:20
    뉴스 9
<앵커 멘트>

요즘은 할머니에게 옛날이야기 들으며 자라는 아이들 찾아보기 힘든데요.

손주뻘되는 아이들을 찾아가 구수한 옛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머니들이 있다고 합니다.

김나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녹취> "이야기 할머니..안녕하세요"

유치원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이야기 할머니 강신덕씨.

아이들에게 옛날 얘기를 들려준 지 벌써 2년쨉니다.

<녹취> "아까 그 소 아니야? 그랬는데 소는 집까지 따라오는 거에요"

영상 매체에 익숙한 아이들도 구수한 입담에 어느덧 빠져듭니다.

<인터뷰> 서소라(유치원 교사) : "애들이 보여달라는 이미지도 더 보여달라고 하면 더 보여주시고 말씀을 되게 재밌게 해주셔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기도 해요"

윤영숙 할머니는 틈틈이 손주들을 앉혀놓고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늘면서 손주와 사이도 돈독해졌습니다.

<인터뷰> 윤영숙(이야기 할머니) : "자신이 생기더라고요. 밖을 다녀도 어깨가 으쓱해진다고 할까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이야기 할머니로 지정한 사람은 전국에 9백여명, 보람있는 일을 하는데다 수고비까지 받아 경쟁률이 4대 1이 넘습니다.

<인터뷰> 한민호(문체부 지역민족문화과장) : "효과가 훨씬 좋고 이렇게 참여하시는 분들도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습니다."

연륜과 경험을 활용해 제2의 인생을 사는 이야기 할머니들.

옛 이야기로 세대를 아우르는 노력이 더욱 의미있어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