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비상 주차대’ 안전 부실…위험천만
입력 2013.10.24 (07:15)
수정 2013.10.24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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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속도로에는 차량 고장 등 갑작스런 상황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을 수 있도록 '비상 주차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없는데다 노폭도 좁아서 큰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서 도로 가에 정차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승합차 운전자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에서 고장 등 비상 상황에 처한 운전자들이 잠시 차를 세울 수 있도록 만든 비상 주차대.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빠른 속도로 차들이 지나가지만 안전시설은 도로와 분리하는 차단봉이 전붑니다.
<인터뷰> 김영철(대구 신내동) : "나는 쉬지만 졸린 사람이 와서 박아버리면 할 말이 없잖아요. 위험하죠. "
이에 반해 비상 주차에다 휴게시설의 개념까지 더한 졸음 쉼터는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화단이나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있어 대조를 이룹니다.
노폭도 비상 주차대는 3미터로 졸음 쉼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졸음 쉼터처럼 비상 주차대도 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한재권(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안전시설팀장) :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간에 대해서는 본선과 분리해 비상주차대를 설치하거나 폭을 추가로 확보해 필요한 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국의 고속도로 비상 주차대는 모두 300여 곳.
사고 예방을 위해 만들어 놓은 비상 주차대가 부실한 안전시설 때문에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고속도로에는 차량 고장 등 갑작스런 상황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을 수 있도록 '비상 주차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없는데다 노폭도 좁아서 큰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서 도로 가에 정차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승합차 운전자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에서 고장 등 비상 상황에 처한 운전자들이 잠시 차를 세울 수 있도록 만든 비상 주차대.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빠른 속도로 차들이 지나가지만 안전시설은 도로와 분리하는 차단봉이 전붑니다.
<인터뷰> 김영철(대구 신내동) : "나는 쉬지만 졸린 사람이 와서 박아버리면 할 말이 없잖아요. 위험하죠. "
이에 반해 비상 주차에다 휴게시설의 개념까지 더한 졸음 쉼터는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화단이나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있어 대조를 이룹니다.
노폭도 비상 주차대는 3미터로 졸음 쉼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졸음 쉼터처럼 비상 주차대도 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한재권(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안전시설팀장) :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간에 대해서는 본선과 분리해 비상주차대를 설치하거나 폭을 추가로 확보해 필요한 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국의 고속도로 비상 주차대는 모두 300여 곳.
사고 예방을 위해 만들어 놓은 비상 주차대가 부실한 안전시설 때문에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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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비상 주차대’ 안전 부실…위험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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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24 07:19:10
- 수정2013-10-24 07:48:40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는 차량 고장 등 갑작스런 상황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을 수 있도록 '비상 주차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없는데다 노폭도 좁아서 큰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서 도로 가에 정차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승합차 운전자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에서 고장 등 비상 상황에 처한 운전자들이 잠시 차를 세울 수 있도록 만든 비상 주차대.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빠른 속도로 차들이 지나가지만 안전시설은 도로와 분리하는 차단봉이 전붑니다.
<인터뷰> 김영철(대구 신내동) : "나는 쉬지만 졸린 사람이 와서 박아버리면 할 말이 없잖아요. 위험하죠. "
이에 반해 비상 주차에다 휴게시설의 개념까지 더한 졸음 쉼터는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화단이나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있어 대조를 이룹니다.
노폭도 비상 주차대는 3미터로 졸음 쉼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졸음 쉼터처럼 비상 주차대도 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한재권(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안전시설팀장) :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간에 대해서는 본선과 분리해 비상주차대를 설치하거나 폭을 추가로 확보해 필요한 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국의 고속도로 비상 주차대는 모두 300여 곳.
사고 예방을 위해 만들어 놓은 비상 주차대가 부실한 안전시설 때문에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고속도로에는 차량 고장 등 갑작스런 상황에서 차를 잠시 세워놓을 수 있도록 '비상 주차대'가 설치돼 있는데요.
안전시설이 없는데다 노폭도 좁아서 큰 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차선을 넘어서 도로 가에 정차 중이던 승합차를 들이받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와 승합차 운전자 등 세 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고속도로에서 고장 등 비상 상황에 처한 운전자들이 잠시 차를 세울 수 있도록 만든 비상 주차대.
시속 100km를 넘나드는 빠른 속도로 차들이 지나가지만 안전시설은 도로와 분리하는 차단봉이 전붑니다.
<인터뷰> 김영철(대구 신내동) : "나는 쉬지만 졸린 사람이 와서 박아버리면 할 말이 없잖아요. 위험하죠. "
이에 반해 비상 주차에다 휴게시설의 개념까지 더한 졸음 쉼터는 사고 위험을 막기 위해 화단이나 가드레일을 설치하고 있어 대조를 이룹니다.
노폭도 비상 주차대는 3미터로 졸음 쉼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졸음 쉼터처럼 비상 주차대도 안전시설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인터뷰> 한재권(도로교통공단 광주전남지부 안전시설팀장) : "사고 예방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공간에 대해서는 본선과 분리해 비상주차대를 설치하거나 폭을 추가로 확보해 필요한 안전시설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전국의 고속도로 비상 주차대는 모두 300여 곳.
사고 예방을 위해 만들어 놓은 비상 주차대가 부실한 안전시설 때문에 오히려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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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선정 기자 cools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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