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 후보 4명 선정⋯곧 임명제청 예정

<앵커 멘트>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총장 후보 4명을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습니다.

황 장관은 조만간 이 중 한 명을 청와대에 임명제청할 예정입니다.

홍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2명의 검찰총장 후보들을 놓고 어제 오후에 열린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

<인터뷰> 김종구(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장) : "훌륭한 분을 추천할 생각으로 하고 있습니다."

3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할 4명의 후보자를 선정했습니다.

전직과 현직 검사 각각 2명씩입니다.

경남 출신으로 사법시험 24회인 김진태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서울 출신의 사시 25회 길태기 대검찰청 차장검사.

전남 출신의 사시 25회 소병철 법무연수원장 충남 출신의 사시 25회 한명관 전 대검찰청 형사부장입니다.

후보 추천위는 추천 접수된 12명 가운데 능력과 인품, 정치적 중립성 등을 고려해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4명의 후보 가운데 한 명을 선정해 조만간 청와대에 임명제청할 예정입니다.

황 장관은 최근 내분 양상을 겪고 있는 검찰의 상황을 고려해 총장 임명제청 절차를 신속히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새 총장 후보자가 임명제청되면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게 되고, 국회는 그날로부터 20일 안에 인사청문회를 열어야 합니다.

이번에 선출될 차기 총장은 내부 분란으로 대 혼란에 빠진 검찰 조직을 신속히 추스려야 하는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