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미국과 신뢰 재구축해야”

입력 2013.10.25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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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감청한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의 신뢰 재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열리는 브뤼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친구끼리는 엿듣지 않는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동맹국 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한 신뢰는 이제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전날 감청 의혹에 대한 항의를 전달하고 미국 입장을 듣기 위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이날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는 프랑스가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인 통신 감청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고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따로 만나 미국의 불법 도감청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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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켈 “미국과 신뢰 재구축해야”
    • 입력 2013-10-25 06:32:13
    국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미국 정보기관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감청한 의혹과 관련해 미국과의 신뢰 재구축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현지시간 24일 유럽연합 정상회담이 열리는 브뤼셀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친구끼리는 엿듣지 않는다. 그런 일은 있을 수 없다는 말을 했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동맹국 사이에는 신뢰가 있어야 한다면서 "그러한 신뢰는 이제 새롭게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독일 정부는 전날 감청 의혹에 대한 항의를 전달하고 미국 입장을 듣기 위해 독일 주재 미국 대사를 초치했습니다. 이날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는 프랑스가 미국 정보기관의 무차별적인 통신 감청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고 메르켈 총리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따로 만나 미국의 불법 도감청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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