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원유’ 빅데이터 센터 개원…활용 본격화

입력 2013.10.25 (06:35) 수정 2013.10.25 (07: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휴대전화 통화기록,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 즉 '빅데이터'는 잘만 활용하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21세기의 원유'라고도 불리는데요.

영세한 중소 벤처기업과 대학들도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분석활용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야 시간에 시민들의 편리한 귀가를 위해 도입한 서울 심야버스.

30억 건이 넘는 방대한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분석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노선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김이식(상무)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심야시간대에 어떤 수요들이 발생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의점과 제과업계는 그날 그날의 날씨에 맞춰 판매 전략을 달리합니다.

기온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인데, 방대한양의 날씨와 상품 데이터를 가공해서 얻은 결괍니다.

빅데이터는 이처럼 효율적인 공공정책 수립은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유용하지만, 인프라나 전문인력을 갖출 능력이 없는 중소 벤처기업엔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이경일(중소기업 대표) : "일개 중소기업이 전부 다 준비하고 그걸 기반으로 사업화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거죠."

이런 기업과 대학 등의 빅데이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 분석활용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프로그램과 서버 등 인프라는 물론 통신, 보건 의료, 부동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녹취>최문기(장관) : "창업 지원, 연구와 교육, 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대학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1세기 원유’ 빅데이터 센터 개원…활용 본격화
    • 입력 2013-10-25 06:36:48
    • 수정2013-10-25 07:54: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휴대전화 통화기록,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방대한 양의 데이터 즉 '빅데이터'는 잘만 활용하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어 '21세기의 원유'라고도 불리는데요.

영세한 중소 벤처기업과 대학들도 이런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전문 '분석활용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김 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심야 시간에 시민들의 편리한 귀가를 위해 도입한 서울 심야버스.

30억 건이 넘는 방대한 휴대전화 통화 기록을 분석해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을 중심으로 최적화된 노선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김이식(상무)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구체적으로 심야시간대에 어떤 수요들이 발생하는지를 분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편의점과 제과업계는 그날 그날의 날씨에 맞춰 판매 전략을 달리합니다.

기온에 따라 선호하는 상품이 다르기 때문인데, 방대한양의 날씨와 상품 데이터를 가공해서 얻은 결괍니다.

빅데이터는 이처럼 효율적인 공공정책 수립은 물론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유용하지만, 인프라나 전문인력을 갖출 능력이 없는 중소 벤처기업엔 그림의 떡입니다.

<인터뷰>이경일(중소기업 대표) : "일개 중소기업이 전부 다 준비하고 그걸 기반으로 사업화를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사실상 불가능한 거죠."

이런 기업과 대학 등의 빅데이터 도입을 촉진하기 위한 전문 분석활용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프로그램과 서버 등 인프라는 물론 통신, 보건 의료, 부동산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녹취>최문기(장관) : "창업 지원, 연구와 교육, 인력 양성 등 관련 인프라 확충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용을 원하는 기업이나 대학은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됩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