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NSA, 관료 협조받아 외국 지도자 35명 전화 도청”

입력 2013.10.25 (09:3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정부 관료로부터 외국 지도자 35명의 연락처를 넘겨받아 이들의 전화통화를 엿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출한 NSA의 내부 기밀 회람 문건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최근 사례'로 한 정부 관료가 외국 지도자 35명의 번호를 포함해 모두 200개의 전화번호를 제공했다"고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문건에서 NSA는 "이 전화번호들에서 '보고할 만한' 정보를 거의 생산하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오바마 행정부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관료들이 직접적 답변을 꺼렸다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미 NSA, 관료 협조받아 외국 지도자 35명 전화 도청”
    • 입력 2013-10-25 09:33:26
    국제
미국 국가안보국, NSA가 정부 관료로부터 외국 지도자 35명의 연락처를 넘겨받아 이들의 전화통화를 엿들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유출한 NSA의 내부 기밀 회람 문건을 토대로 이 같이 보도했습니다. 해당 문건에는 "'최근 사례'로 한 정부 관료가 외국 지도자 35명의 번호를 포함해 모두 200개의 전화번호를 제공했다"고 언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문건에서 NSA는 "이 전화번호들에서 '보고할 만한' 정보를 거의 생산하지 못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디언은 오바마 행정부에 해명을 요청했지만, 관료들이 직접적 답변을 꺼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