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전 패전 뒤 日 정부 발행 지도엔 독도 빼

입력 2013.10.25 (09:33) 수정 2013.10.25 (09: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을 담은 홍보 영상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하고 있는데요.

이게 억지라는 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2차 대전 패전 뒤 일본 정부가 발행한 지도를 독립기념관이 입수해 봤더니 독도가 빠져 있었습니다.

첫소식,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1948년 7월 발행한 지방지도입니다.

가로 78cm 세로 109cm 크기로 일본 서쪽 시마네현과 오키섬 등을 그린 이 지도에 독도는 표기에서 빠져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자국 영토라며 별도의 칸까지 만들어 표기했던 것과 비교가 됩니다.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뺄 것을 명령한 1946년 연합국 최고사령관의 각서에 따른 것으로 독립기념관이 입수해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독립기념관 연구위원) : "독도가 표시되지 않았다는것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간주하지 않았던 의식이 이 무렵에 존재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의 일본해 단독표기 주장이 잘못임을 입증하는 또다른 일본 자료도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동남아시아를 침략할 때 태평양을 일본해로 이름붙일 근거가 될 자료를 모은 이 책에는 태평양을 일본해로 명시한 지도마다 조선해라고 분명히 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능진(독립기념관장) : "일본의 주장은 때에 따라서 태평양이 일본해였다가 또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는 등 왔다갔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이들 자료를 학술적으로 정리해 영토야욕을 드러낸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반박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차 대전 패전 뒤 日 정부 발행 지도엔 독도 빼
    • 입력 2013-10-25 09:36:42
    • 수정2013-10-25 09:59:14
    930뉴스
<앵커 멘트>

일본이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을 담은 홍보 영상까지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하고 있는데요.

이게 억지라는 증거가 또 나왔습니다.

2차 대전 패전 뒤 일본 정부가 발행한 지도를 독립기념관이 입수해 봤더니 독도가 빠져 있었습니다.

첫소식, 정기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1948년 7월 발행한 지방지도입니다.

가로 78cm 세로 109cm 크기로 일본 서쪽 시마네현과 오키섬 등을 그린 이 지도에 독도는 표기에서 빠져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때 자국 영토라며 별도의 칸까지 만들어 표기했던 것과 비교가 됩니다.

독도를 일본 영토에서 뺄 것을 명령한 1946년 연합국 최고사령관의 각서에 따른 것으로 독립기념관이 입수해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윤소영(독립기념관 연구위원) : "독도가 표시되지 않았다는것은 독도를 일본의 영토로 간주하지 않았던 의식이 이 무렵에 존재했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생각합니다"

동해의 일본해 단독표기 주장이 잘못임을 입증하는 또다른 일본 자료도 공개됐습니다.

일본이 동남아시아를 침략할 때 태평양을 일본해로 이름붙일 근거가 될 자료를 모은 이 책에는 태평양을 일본해로 명시한 지도마다 조선해라고 분명히 표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능진(독립기념관장) : "일본의 주장은 때에 따라서 태평양이 일본해였다가 또 우리 동해를 일본해로 부르는 등 왔다갔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은 이들 자료를 학술적으로 정리해 영토야욕을 드러낸 일본 주장의 허구성을 반박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정기웅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