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부모는 불가리아 집시?…돈 없어 아이 팔아

입력 2013.10.25 (11:01) 수정 2013.10.25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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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친부모가 누구인지 많은 관심을 모았던 그리스 집시촌 금발 여아의 유력한 부모가 나타났습니다.

이 금발 여아의 유력한 부모는 불가리아에서 사는 집시들로 주변에선 이들이 돈이 없어 아이를 다른 집시에게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집시촌에서 발견된 뒤 금발의 천사로 불리며 유괴됐다는 의혹을 일으켰던 '마리아'의 유력한 친부모가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등의 외국 언론은 이 아이의 부모가 불가리아에서 살고 있는 집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집시촌에 사는 이 부부는 이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부부의 아이들은 어머니가 TV에 나온 마리아를 자신의 딸이라고 알아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모가 그리스에서 마리아를 낳았지만 돈이 없고 떠도는 신세여서 마리아를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 부부가 250유로, 30여만 원에 아이를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아이들 가운데 2명은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금발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인터넷 언론은 이들 부부가 4년 전 그리스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병원 기록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마리아를 키웠던 그리스 집시촌의 부부는 아이를 유괴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입니다.

또 아이랜드 집시촌에서도 금발 아이가 발견돼 집시 부모와 격리됐지만 친자로 밝혀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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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부모는 불가리아 집시?…돈 없어 아이 팔아
    • 입력 2013-10-25 11:05:46
    • 수정2013-10-25 13:24:1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친부모가 누구인지 많은 관심을 모았던 그리스 집시촌 금발 여아의 유력한 부모가 나타났습니다.

이 금발 여아의 유력한 부모는 불가리아에서 사는 집시들로 주변에선 이들이 돈이 없어 아이를 다른 집시에게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그리스 집시촌에서 발견된 뒤 금발의 천사로 불리며 유괴됐다는 의혹을 일으켰던 '마리아'의 유력한 친부모가 나타났습니다.

프랑스 등의 외국 언론은 이 아이의 부모가 불가리아에서 살고 있는 집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집시촌에 사는 이 부부는 이와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부부의 아이들은 어머니가 TV에 나온 마리아를 자신의 딸이라고 알아봤다고 말했습니다.

또 부모가 그리스에서 마리아를 낳았지만 돈이 없고 떠도는 신세여서 마리아를 버렸다고 말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이들 부부가 250유로, 30여만 원에 아이를 팔았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부부의 아이들 가운데 2명은 마리아와 마찬가지로 금발이었습니다.

그리스의 인터넷 언론은 이들 부부가 4년 전 그리스에서 아이를 낳았다는 병원 기록이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마리아를 키웠던 그리스 집시촌의 부부는 아이를 유괴한 혐의로 체포된 상태입니다.

또 아이랜드 집시촌에서도 금발 아이가 발견돼 집시 부모와 격리됐지만 친자로 밝혀졌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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