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 “국내 기업 대상 대규모 디도스 공격”

정보보안 기업 안랩은 오늘 국내 16개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디도스 공격은 지난 7월 발견된 악성코드와 최근 발견된 변종 악성코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공격을 받은 사이트는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다음, 네이트, MSN, 티스토리, 한게임, 넥슨, 중앙일보, CBS, 안랩을 포함해 13개 기업의 16개 웹사이트입니다.

하지만, 안랩은 16개 웹사이트 모두 다운 되는 등의 직접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랩은 현재 디도스 유발 악성코드에 감염이 확인된 이른바 좀비 컴퓨터가 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감염된 PC는 지난 7월 악성코드가 발견됐을 때 백신을 설치하지 않았거나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PC가 대부분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한국인터넷진흥원은 "파악한 바로는 공격량이 많지 않고 별다른 피해 발생하지 않았지만 자세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