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한국 먹칠’…‘위생 엉망’ 등 불량 식당 적발

입력 2013.10.25 (15:45) 수정 2013.10.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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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식당들 중에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시하거나 위생 관리가 엉망인 곳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음식점 12곳을 조사한 결과 8곳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한 식당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 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과 섞어 음식을 만들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들 식당들은 영업장을 무단 확장하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식당은 3년6개월 넘게 위법행위를 저지르면서 14억 5천여 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식당들은 한 끼에 1인 당 4천 원에서 6천 원 정도인 중대형 업소들입니다.

주로 여행사의 저가 패키지 상품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서울시는 유명 관광지 주변에 있는 관광 차량을 추적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 음식점을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를 모두 형사 입건하는 한편, 관할 자치구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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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 한국 먹칠’…‘위생 엉망’ 등 불량 식당 적발
    • 입력 2013-10-25 15:47:58
    • 수정2013-10-25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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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체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식당들 중에 원산지를 엉터리로 표시하거나 위생 관리가 엉망인 곳들이 적발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8월 중순부터 9월 초까지 외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서울시내 음식점 12곳을 조사한 결과 8곳이 식품위생법 등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대문구의 한 식당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9월 까지 브라질산 닭고기를 국내산과 섞어 음식을 만들면서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표시했습니다.

이 밖에도 이들 식당들은 영업장을 무단 확장하거나 유통 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는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 식당은 3년6개월 넘게 위법행위를 저지르면서 14억 5천여 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식당들은 한 끼에 1인 당 4천 원에서 6천 원 정도인 중대형 업소들입니다.

주로 여행사의 저가 패키지 상품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서울시는 유명 관광지 주변에 있는 관광 차량을 추적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 음식점을 적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는 적발된 업소를 모두 형사 입건하는 한편, 관할 자치구에 행정 처분을 의뢰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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