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현안 대신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 공방…정회 소동

입력 2013.10.26 (21:11) 수정 2013.10.2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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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중 외교현안 대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과 권영세 대사의 격돌 끝에 국감이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감 시작부터 권영세 대사의 대선 종합상황실장 시절 '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논란이 감사 대상인지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녹취> 원혜영 (의원/민주당):"한국 정가가 마비돼가는 이 사태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녹취> 권영세(주중대사):"관련 없는 부분 일체 관심 끊고 주중대사 업무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와 외교는 별개 사안이 아니란 민주당,

<녹취> 원혜영 (의원/민주당):"선거개입사태는 대한민국의 국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국가적 범죄입니다."

권 대사는 모함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권영세(주중대사):"조작해가면서까지 저를 끌어들이는데는 유감으로 생각하고..."

여당 의원들은 댓글 사건이 과장됐다고 강조했고...

<녹취>윤상현 (의원/새누리당):"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제시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감사반장은 대사를 향해 호통친 뒤 한때 감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유인태(외통위 감사반장/민주당):"남의 말을 왜 그렇게 왜곡을 해요? 정회하겠습니다."

여야간 양보할 수 없는 초대형 이슈 앞에서 대중국 외교 정책에 대한 감사는 겉핥기 식으로 묻혀 지나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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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교현안 대신 ‘대화록’ 사전유출 의혹 공방…정회 소동
    • 입력 2013-10-26 20:38:43
    • 수정2013-10-26 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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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중대사관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중 외교현안 대신,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과 권영세 대사의 격돌 끝에 국감이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국감 시작부터 권영세 대사의 대선 종합상황실장 시절 '정상회담 대화록' 사전 유출 논란이 감사 대상인지 공방이 불붙었습니다.

<녹취> 원혜영 (의원/민주당):"한국 정가가 마비돼가는 이 사태의 핵심 인물이기 때문에..."

<녹취> 권영세(주중대사):"관련 없는 부분 일체 관심 끊고 주중대사 업무에만 전념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치와 외교는 별개 사안이 아니란 민주당,

<녹취> 원혜영 (의원/민주당):"선거개입사태는 대한민국의 국기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국가적 범죄입니다."

권 대사는 모함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녹취> 권영세(주중대사):"조작해가면서까지 저를 끌어들이는데는 유감으로 생각하고..."

여당 의원들은 댓글 사건이 과장됐다고 강조했고...

<녹취>윤상현 (의원/새누리당):"조직적으로 대선에 개입하라고 지시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제시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감사반장은 대사를 향해 호통친 뒤 한때 감사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녹취> 유인태(외통위 감사반장/민주당):"남의 말을 왜 그렇게 왜곡을 해요? 정회하겠습니다."

여야간 양보할 수 없는 초대형 이슈 앞에서 대중국 외교 정책에 대한 감사는 겉핥기 식으로 묻혀 지나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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