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말’로 인한 항생제 처방 많아

입력 2013.10.28 (09:47) 수정 2013.10.28 (1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항생제 오남용.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항생제 과다 처방은 '환자의 말'에서 시작된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습관적으로 "제가 무슨 약을 먹으면 될까요?" 혹은 "이런 증상이 있을 때 항생제를 먹었어요"라는 말을 하게 되죠.

이처럼 환자가 항생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면, 의료진은 필요하지 않아도 항생제 처방을 해주는 것으로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의료진은 항생제를 기대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를 심심찮게 만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때때로, 항생제 처방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항생제 처방의 50%가 불필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감기와 인후염 등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처방을 가정하지 않는 중립적인 표현들, 예를 들어 "이러한 증상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등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환자의 말’로 인한 항생제 처방 많아
    • 입력 2013-10-28 09:48:29
    • 수정2013-10-28 10:11:41
    930뉴스
<앵커 멘트>

항생제 오남용.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데요.

항생제 과다 처방은 '환자의 말'에서 시작된다는 이색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포트>

병원을 찾는 환자들은 습관적으로 "제가 무슨 약을 먹으면 될까요?" 혹은 "이런 증상이 있을 때 항생제를 먹었어요"라는 말을 하게 되죠.

이처럼 환자가 항생제를 염두에 둔 발언을 하면, 의료진은 필요하지 않아도 항생제 처방을 해주는 것으로 최근 연구 결과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의료진은 항생제를 기대하고 병원을 찾는 환자를 심심찮게 만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때때로, 항생제 처방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곤 합니다."

그러나 현재 항생제 처방의 50%가 불필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실제로, 감기와 인후염 등에는 항생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항생제 처방을 가정하지 않는 중립적인 표현들, 예를 들어 "이러한 증상들을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등을 사용하면,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