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방위력 유사시 행사할 수 있어야”

입력 2013.10.28 (10:56) 수정 2013.10.28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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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가 방위력은 유사시에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허용 등을 통해 군사력 확대를 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힌 겁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육상자위대원의 열병식에 참석한 아베 총리.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방위력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방위력은 그 존재만으로 억지력이 된다는 기존의 생각은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방위력을 유사시에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집단적 자위권 허용 등을 통해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아베 총리의 소신이 담긴 걸로 해석됩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센카쿠 열도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을 견제했습니다.

열병식에서는 처음으로 미군의 주력 수륙양용차도 전시하며 섬 방어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전투기가 사흘 연속 오키나와 부근을 비행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어제 중국군 조기경보기와 폭격기 등 4대가 오키나와 주변을 왕복 비행해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엔 중국군이 사흘 연속, 하루 4대의 폭격기 등을 한꺼번에 출격시키며 중-일간 군사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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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방위력 유사시 행사할 수 있어야”
    • 입력 2013-10-28 11:04:54
    • 수정2013-10-28 11:3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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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아베 총리가 방위력은 유사시에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허용 등을 통해 군사력 확대를 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힌 겁니다.

홍수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육상자위대원의 열병식에 참석한 아베 총리.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방위력을 갖고 있는 것만으로 부족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아베(일본 총리) : “방위력은 그 존재만으로 억지력이 된다는 기존의 생각은 완전히 버려야 합니다.”

방위력을 유사시에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로 집단적 자위권 허용 등을 통해 군사적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아베 총리의 소신이 담긴 걸로 해석됩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센카쿠 열도 분쟁을 겪고 있는 중국을 견제했습니다.

열병식에서는 처음으로 미군의 주력 수륙양용차도 전시하며 섬 방어 태세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전투기가 사흘 연속 오키나와 부근을 비행했습니다.

일본 방위성은 어제 중국군 조기경보기와 폭격기 등 4대가 오키나와 주변을 왕복 비행해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엔 중국군이 사흘 연속, 하루 4대의 폭격기 등을 한꺼번에 출격시키며 중-일간 군사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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