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 앞바다 제철 맞은 방어잡이 한창

입력 2013.10.29 (08:50) 수정 2013.10.2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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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앞바다에서는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불리는 방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수온이 낮아 지난해보다 보름 일찍 시작됐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방어잡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어잡이 어선들이 바다 위에 무리를 지어 떠 있습니다.

먹잇감인 자리돔을 바다에 뿌리고 낚싯줄을 드리운 지 2,3분.

어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집니다.

낚시줄을 끌어올리기 무섭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굵고 큼직한 방어들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인터뷰> 이봉수(동운호 선원) : "고기가 물고 도망갈 적에, 쫙 해서 잡아당겨서 걸리면 기분이 좋고, 물었다 놔버리면 기분이 나쁘고."

올해는 수온이 낮아 지난해보다 보름 일찍 어장이 형성돼, 하루 30여척의 배들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게 4kg이 넘는 중형 방어입니다.

최근 어장을 형성하면서 하루 한 척 당 2백마리에 가까운 방어를 낚아올리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3백 마리를 잡아 만선을 이룰 때도 있지만, 위판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어민들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일수(동운호 선장) : "많이 올라오고 있는 대신에 돈이 안되고 있습니다. 2만 2천원에서 2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가을철 별미,마라도 방어 잡이는 다음달 초 방어축제 때 절정에 다다른 뒤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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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라도 앞바다 제철 맞은 방어잡이 한창
    • 입력 2013-10-29 08:52:19
    • 수정2013-10-29 09: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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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 앞바다에서는 겨울철 최고의 횟감으로 불리는 방어 잡이가 한창입니다.

올해는 수온이 낮아 지난해보다 보름 일찍 시작됐습니다.

하선아 기자가 방어잡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방어잡이 어선들이 바다 위에 무리를 지어 떠 있습니다.

먹잇감인 자리돔을 바다에 뿌리고 낚싯줄을 드리운 지 2,3분.

어부들의 손놀림이 분주해집니다.

낚시줄을 끌어올리기 무섭게 통통하게 살이 오른 굵고 큼직한 방어들이 잇따라 올라옵니다.

<인터뷰> 이봉수(동운호 선원) : "고기가 물고 도망갈 적에, 쫙 해서 잡아당겨서 걸리면 기분이 좋고, 물었다 놔버리면 기분이 나쁘고."

올해는 수온이 낮아 지난해보다 보름 일찍 어장이 형성돼, 하루 30여척의 배들이 조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무게 4kg이 넘는 중형 방어입니다.

최근 어장을 형성하면서 하루 한 척 당 2백마리에 가까운 방어를 낚아올리고 있습니다.

하루 최대 3백 마리를 잡아 만선을 이룰 때도 있지만, 위판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어민들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일수(동운호 선장) : "많이 올라오고 있는 대신에 돈이 안되고 있습니다. 2만 2천원에서 2만원은 받아야 하는데"

가을철 별미,마라도 방어 잡이는 다음달 초 방어축제 때 절정에 다다른 뒤 내년 2월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하선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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