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배영섭 제외…이승엽 5번 배치

입력 2013.10.29 (19:01) 수정 2013.10.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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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붙박이 톱타자 배영섭을 제외하는 한편 좌타라인으로 타순을 새로 짰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5차전을 앞두고 배영섭을 선발에서 빼고 이승엽을 5번 지명 타자로 넣는 '좌향좌'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배영섭은 4차전까지 16타수 1안타(타율 0.063)에 그쳐 톱타자로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리드오프에는 배영섭 대신 좌타자 정형식이 투입된다.

그동안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정형식을 필두로 박한이-채태인-최형우-이승엽까지 1∼5번을 모두 좌타자로 꾸려 상대 선발 투수 노경은을 제압하겠다는 방침이다.

우타자 박석민은 6번으로 밀려났다.

류 감독은 "배영섭을 선발에서 빼 대타로 쓸 생각"이라며 "오늘 경기의 카드는 좌타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왼손 투수 유희관이 불펜 투수로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희관은 왼손 타자에게 더 많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두산은 전날과 같이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종욱-정수빈으로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김현수가 3번으로 나선다.

거포 최준석과 오재일이 각각 4, 5번을 맡은 가운데 양의지가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하위 타선은 손시헌·허경민·김재호로 이어진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부상으로 전날 결장한 오재원·이원석·홍성흔은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교체 출전도 힘들 듯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7차전까지 갈 수도 있어 마지막에 이들이 힘이 돼줘야 하니 무리하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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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배영섭 제외…이승엽 5번 배치
    • 입력 2013-10-29 19:01:47
    • 수정2013-10-29 19:51:41
    연합뉴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5차전에서 붙박이 톱타자 배영섭을 제외하는 한편 좌타라인으로 타순을 새로 짰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KS 5차전을 앞두고 배영섭을 선발에서 빼고 이승엽을 5번 지명 타자로 넣는 '좌향좌'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배영섭은 4차전까지 16타수 1안타(타율 0.063)에 그쳐 톱타자로서 역할을 해내지 못했다. 리드오프에는 배영섭 대신 좌타자 정형식이 투입된다. 그동안 6번 지명타자로 나선 이승엽은 시리즈 들어 처음으로 클린업 트리오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은 정형식을 필두로 박한이-채태인-최형우-이승엽까지 1∼5번을 모두 좌타자로 꾸려 상대 선발 투수 노경은을 제압하겠다는 방침이다. 우타자 박석민은 6번으로 밀려났다. 류 감독은 "배영섭을 선발에서 빼 대타로 쓸 생각"이라며 "오늘 경기의 카드는 좌타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왼손 투수 유희관이 불펜 투수로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유희관은 왼손 타자에게 더 많이 맞는 것 같다"고 답했다. 두산은 전날과 같이 선발 라인업을 짰다. 이종욱-정수빈으로 테이블 세터진을 구성하고 김현수가 3번으로 나선다. 거포 최준석과 오재일이 각각 4, 5번을 맡은 가운데 양의지가 6번 포수로 선발 출장한다. 하위 타선은 손시헌·허경민·김재호로 이어진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부상으로 전날 결장한 오재원·이원석·홍성흔은 아직 경기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은 교체 출전도 힘들 듯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7차전까지 갈 수도 있어 마지막에 이들이 힘이 돼줘야 하니 무리하게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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