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첫승, 첫 완봉승, PS 첫승’ 기억 남아”

입력 2013.10.29 (19:03) 수정 2013.10.2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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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빼어난 한 시즌을 보내고 귀국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다저스에서 거둔 첫 선발승과 첫 완봉승,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기쁜 때가 언제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첫 승리와 첫 완봉승,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승리가 가장 기억에 남고 기뻤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물로 6⅓이닝 동안 2실점 투구로 두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통산 첫 승리를 올렸고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2피안타로 버텨 첫 완봉승(3-0)을 수확했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10월에는 다저스가 2패를 떠안고 탈락 위기에 몰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류현진은 이런 활약을 펼친 자신의 활약에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99점을 주겠다"고 말하고 멋쩍은 듯 웃었다.

'99'는 류현진의 등번호와 같은 숫자다.

류현진은 지난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 "귀국할 때도 많은 사람이 나를 찾아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사람들을 보고 류현진은 "출국 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올해 처음 귀국이지만 내년에도 귀국할 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를 환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부상 없이 1년을 무사히 보낸 점을 스스로 높이 평가한 그는 "내년에도 초반에 10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윤석민, 오승환(삼성), 이대호(오릭스) 등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뛰어난 선배들"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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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첫승, 첫 완봉승, PS 첫승’ 기억 남아”
    • 입력 2013-10-29 19:03:36
    • 수정2013-10-29 19:18:49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빼어난 한 시즌을 보내고 귀국한 류현진(26·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다저스에서 거둔 첫 선발승과 첫 완봉승,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로 꼽았다.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기쁜 때가 언제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첫 승리와 첫 완봉승,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 승리가 가장 기억에 남고 기뻤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제물로 6⅓이닝 동안 2실점 투구로 두 번째 등판 만에 빅리그 통산 첫 승리를 올렸고 5월 2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2피안타로 버텨 첫 완봉승(3-0)을 수확했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10월에는 다저스가 2패를 떠안고 탈락 위기에 몰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상대로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류현진은 이런 활약을 펼친 자신의 활약에 몇 점을 줄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99점을 주겠다"고 말하고 멋쩍은 듯 웃었다. '99'는 류현진의 등번호와 같은 숫자다. 류현진은 지난 1월 미국으로 떠나기 전 "귀국할 때도 많은 사람이 나를 찾아오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발 디딜 틈 없이 모인 사람들을 보고 류현진은 "출국 때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올해 처음 귀국이지만 내년에도 귀국할 때 이렇게 많은 사람이 나를 환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약속했다. 부상 없이 1년을 무사히 보낸 점을 스스로 높이 평가한 그는 "내년에도 초반에 10승을 거두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밝혔다. 현재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는 윤석민, 오승환(삼성), 이대호(오릭스) 등에 대해서는 "나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뛰어난 선배들"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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