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첫 흑자

입력 2013.10.30 (06:10) 수정 2013.10.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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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011년 사고 이후 처음으로 올해 경상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을 중간 집계한 중간 연결 결산에서 1천 2백억엔, 우리돈 1조 3천억원 규모의 경상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중간 결산이나 연도말 결산에서 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가동 중단으로 화력발전을 위한 연료수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월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과 올 여름 폭염으로 전력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앞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해체 작업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비용 투입이 불가피해 경영상황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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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쿄전력, 후쿠시마 사고 이후 첫 흑자
    • 입력 2013-10-30 06:10:00
    • 수정2013-10-30 16:19:06
    국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2011년 사고 이후 처음으로 올해 경상 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도쿄전력이 올해 4월부터 9월까지의 실적을 중간 집계한 중간 연결 결산에서 1천 2백억엔, 우리돈 1조 3천억원 규모의 경상 이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도쿄전력이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중간 결산이나 연도말 결산에서 이익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원전 가동 중단으로 화력발전을 위한 연료수입 비용이 늘어나면서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9월 가정용 전기요금 인상과 올 여름 폭염으로 전력 판매가 늘어나면서 수지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교도통신은 그러나 앞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의 해체 작업이 본격화되면 대규모 비용 투입이 불가피해 경영상황은 다시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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