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스모그’ 영향…미세먼지 농도 평소 3배

입력 2013.10.30 (07:09) 수정 2013.10.3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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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높았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 때문인데요.

낮부터는 점차 사라지겠지만 앞으로 이 스모그 영향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미국 해양대기관리처가 촬영한 위성영상, 중국 동부지역에 짙은 누런빛 거대한 스모그가 포착됩니다.

이 스모그가 길고 누런 띠를 이루더니, 북서풍으로 타고 낮부터 중부지방으로 곧장 밀려듭니다.

스모그가 날아온 서울 도심, 먹구름까지 몰려와 갑작스레 어두워진 하늘에선 오염물질이 섞인 비까지 내립니다.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보다 세 배가량 높은 1세제곱미터에 11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원(경기도 부천시) : "밖에 나왔는데 목도 칼칼하고 안개도 많이 낀 것같고.. 숨쉬기가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천안 113, 대구 102마이크로그램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높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낮부터 점차 사라지겠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인터뷰>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중국발 스모그가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

앞으로 봄철까지는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자주 스모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5개월가량은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긴 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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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발 스모그’ 영향…미세먼지 농도 평소 3배
    • 입력 2013-10-30 07:12:06
    • 수정2013-10-30 15: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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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미세먼지농도가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높았습니다.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 때문인데요.

낮부터는 점차 사라지겠지만 앞으로 이 스모그 영향이 잦을 것으로 예상돼, 건강관리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민경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미국 해양대기관리처가 촬영한 위성영상, 중국 동부지역에 짙은 누런빛 거대한 스모그가 포착됩니다.

이 스모그가 길고 누런 띠를 이루더니, 북서풍으로 타고 낮부터 중부지방으로 곧장 밀려듭니다.

스모그가 날아온 서울 도심, 먹구름까지 몰려와 갑작스레 어두워진 하늘에선 오염물질이 섞인 비까지 내립니다.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평소보다 세 배가량 높은 1세제곱미터에 112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김정원(경기도 부천시) : "밖에 나왔는데 목도 칼칼하고 안개도 많이 낀 것같고.. 숨쉬기가 좀 불편한 것 같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천안 113, 대구 102마이크로그램 등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높았습니다.

미세먼지는 오늘 낮부터 점차 사라지겠지만, 앞으로가 더 문젭니다.

<인터뷰> 이대균(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 : "북서풍이 강해지면서 중국발 스모그가 본격적으로 한반도에 영향을 주는 시기로 접어들었습니다. "

앞으로 봄철까지는 북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자주 스모그가 몰려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4-5개월가량은 노약자와 호흡기질환자는 긴 시간 외출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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