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문에 고3 여고생 투신
입력 2013.10.30 (00:09)
수정 2013.10.30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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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능시험을 나흘 앞둔 고3 여학생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최근 들어 헛소문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유가족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오늘 새벽 4시쯤, 고3 여고생인 18살 김 모양이 투신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양을 처음 발견한 건 김 양의 어머니, 딸을 살펴보러 방에 갔다가 문 앞에 유서를 발견했고,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김 양을 찾은 겁니다.
유서에는 "친구들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또, 부산 지역 모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남학생 2명의 실명도 포함돼 있어, 경찰은 김 양과 이들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양이 며칠 전 임신 관련 헛소문이 돌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상담을 해왔다는 친척의 진술을 확보하고, 유서에 거론된 남학생들이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양은 며칠 전부터 수면장애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김 양이 평소 학교생활을 잘 해왔다며,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물어본 바로는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남학생들을 불러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수능시험을 나흘 앞둔 고3 여학생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최근 들어 헛소문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유가족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오늘 새벽 4시쯤, 고3 여고생인 18살 김 모양이 투신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양을 처음 발견한 건 김 양의 어머니, 딸을 살펴보러 방에 갔다가 문 앞에 유서를 발견했고,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김 양을 찾은 겁니다.
유서에는 "친구들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또, 부산 지역 모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남학생 2명의 실명도 포함돼 있어, 경찰은 김 양과 이들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양이 며칠 전 임신 관련 헛소문이 돌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상담을 해왔다는 친척의 진술을 확보하고, 유서에 거론된 남학생들이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양은 며칠 전부터 수면장애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김 양이 평소 학교생활을 잘 해왔다며,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물어본 바로는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남학생들을 불러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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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소문에 고3 여고생 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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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0-30 07:18:51
- 수정2013-10-30 07:32:28
<앵커 멘트>
수능시험을 나흘 앞둔 고3 여학생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최근 들어 헛소문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유가족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오늘 새벽 4시쯤, 고3 여고생인 18살 김 모양이 투신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양을 처음 발견한 건 김 양의 어머니, 딸을 살펴보러 방에 갔다가 문 앞에 유서를 발견했고,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김 양을 찾은 겁니다.
유서에는 "친구들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또, 부산 지역 모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남학생 2명의 실명도 포함돼 있어, 경찰은 김 양과 이들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양이 며칠 전 임신 관련 헛소문이 돌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상담을 해왔다는 친척의 진술을 확보하고, 유서에 거론된 남학생들이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양은 며칠 전부터 수면장애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김 양이 평소 학교생활을 잘 해왔다며,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물어본 바로는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남학생들을 불러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수능시험을 나흘 앞둔 고3 여학생이 투신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여학생은 최근 들어 헛소문 때문에 괴로워했다는 유가족 진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서병립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오늘 새벽 4시쯤, 고3 여고생인 18살 김 모양이 투신한 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김양을 처음 발견한 건 김 양의 어머니, 딸을 살펴보러 방에 갔다가 문 앞에 유서를 발견했고, 창문 밖으로 떨어져 숨져있는 김 양을 찾은 겁니다.
유서에는 "친구들 때문에 살기가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서에는 또, 부산 지역 모 고교에 재학하고 있는 남학생 2명의 실명도 포함돼 있어, 경찰은 김 양과 이들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양이 며칠 전 임신 관련 헛소문이 돌면 어떻게 해야 하냐며 상담을 해왔다는 친척의 진술을 확보하고, 유서에 거론된 남학생들이 관련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양은 며칠 전부터 수면장애까지 겪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김 양이 평소 학교생활을 잘 해왔다며,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주변에 있는 친구들을 통해 물어본 바로는 (소문은) 전혀 사실 무근이고, 황당해 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언급된 남학생들을 불러 학교폭력이 있었는지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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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립 기자 real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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