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습 소매치기 50대 덜미!

입력 2013.10.30 (07:22) 수정 2013.10.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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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하던 50대 남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습니다.

주로 가방안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님들이 붐비는 서울 동대문 시장, 한 남성이 물건을 고르는 척 하며 계산을 하고 있는 여자 주변을 맴돕니다.

계산을 마친 여자가 움직이자 재빨리 뒤따라가더니 가방속에서 지갑을 꺼냅니다.

팔에 옷을 걸친 채 손놀림을 숨깁니다.

이번에는 옷감을 고르는 손님을 갑자기 툭 밀치면서 지나갑니다.

그 사이 새 지갑을 빼냈습니다.

역시 범행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겉옷을 팔에 걸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인터뷰> 심OO(절도 피해자) : " 지퍼를 잘 채우지 않고 열어놓고 다니는 스타일이에요. 여기서 볼일을 보고 지갑을 넣고서는 가는데 지갑이 없더라구요"

경찰에 붙잡힌 53살 최 모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세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훔쳤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장에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지갑을 훔쳤습니다.

현금 거래를 많이 하는 의류 상가 주변에서 물건을 고르느라 주위를 살피지 못하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최OO(피의자) : " 아무래도 겁도 덜나고.. 가방 같은 데 넣어 다니기 때문에 물건들이 좀 쉽게 보이니까요"

경찰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지갑을 손에 들거나 가방을 앞으로 매야 소매치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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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상습 소매치기 50대 덜미!
    • 입력 2013-10-30 07: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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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장에서 상습적으로 소매치기를 하던 50대 남성의 모습이 고스란히 CCTV에 잡혔습니다.

주로 가방안에 지갑을 넣고 다니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손님들이 붐비는 서울 동대문 시장, 한 남성이 물건을 고르는 척 하며 계산을 하고 있는 여자 주변을 맴돕니다.

계산을 마친 여자가 움직이자 재빨리 뒤따라가더니 가방속에서 지갑을 꺼냅니다.

팔에 옷을 걸친 채 손놀림을 숨깁니다.

이번에는 옷감을 고르는 손님을 갑자기 툭 밀치면서 지나갑니다.

그 사이 새 지갑을 빼냈습니다.

역시 범행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겉옷을 팔에 걸치는 수법을 썼습니다.

<인터뷰> 심OO(절도 피해자) : " 지퍼를 잘 채우지 않고 열어놓고 다니는 스타일이에요. 여기서 볼일을 보고 지갑을 넣고서는 가는데 지갑이 없더라구요"

경찰에 붙잡힌 53살 최 모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지난 5월부터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 세차례에 걸쳐 6백만원을 훔쳤습니다.

최 씨는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붐비는 시장에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지갑을 훔쳤습니다.

현금 거래를 많이 하는 의류 상가 주변에서 물건을 고르느라 주위를 살피지 못하는 여성들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최OO(피의자) : " 아무래도 겁도 덜나고.. 가방 같은 데 넣어 다니기 때문에 물건들이 좀 쉽게 보이니까요"

경찰은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지갑을 손에 들거나 가방을 앞으로 매야 소매치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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