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캐피탈, 총수일가에 10년간 1조 2천억 대출

입력 2013.10.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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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일가에 지난 10년 동안 1조 2천억여 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민병두 의원에게 제출할 자료를 보면, 효성캐피탈은 조 회장과 세 아들, 주요 임원, 각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에게 천여 차례에 걸쳐 1조 2천3백억여 원을 빌려줬습니다.

민 의원은 조석래 회장 일가가 계열 금융사를 사금고처럼 이용했다며, 위법 사실에 대한 금감원과 검찰의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사업 자금을 위해 계열사끼리 돈을 빌려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법에 정해진 대출 절차와 대출 한도를 모두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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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성캐피탈, 총수일가에 10년간 1조 2천억 대출
    • 입력 2013-10-30 16:23:53
    경제
효성캐피탈이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 일가에 지난 10년 동안 1조 2천억여 원을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민병두 의원에게 제출할 자료를 보면, 효성캐피탈은 조 회장과 세 아들, 주요 임원, 각 계열사 등 특수관계인에게 천여 차례에 걸쳐 1조 2천3백억여 원을 빌려줬습니다. 민 의원은 조석래 회장 일가가 계열 금융사를 사금고처럼 이용했다며, 위법 사실에 대한 금감원과 검찰의 전면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효성 측은 사업 자금을 위해 계열사끼리 돈을 빌려주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법에 정해진 대출 절차와 대출 한도를 모두 지켰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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