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대포, 7차전에서도 위력 발휘할까

입력 2013.10.31 (22:18) 수정 2013.10.3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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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펼치고 있는 기나긴 '가을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단연 최준석이다.

최준석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대포 한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틀 전 5차전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는 대포 두방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펄펄 난 최준석은 이날도 식지 않는 불방망이를 자랑했으나 팀의 2-6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최준석은 5회초 차우찬을 상대로 큼직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6개)을 세운 것으로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2001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포스트시즌에 6개의 홈런을 쳐내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5차전 때도 포스트시즌 통산 25번째, 한국시리즈 통산 10번째로 한 경기 최다홈런(2개) 타이기록을 세운 최준석은 7차전에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때 8경기를 뛰며 지칠 법도 하지만 최준석의 방망이는 KS 들어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른 모습이다.

그는 KS에서 타율 0.381(21타수8안타), 5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날린 6개의 홈런 중 절반인 3개가 KS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전체를 봐도 최준석은 타율 0.351(37타수 13안타)를 기록해 정규리그(타율 0.270) 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중 홈런 7개에 그쳤으나 포스트시즌에서 6개를 몰아친 것만 봐도 '가을 사나이'로 불릴 만하다.

이번 포스트시즌 때 최준석은 시리즈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날리는 승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운명의 5차전 때는 13회초 대타로 출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1승 남긴 4차전 때 대타로 나서 LG의 마지막 보루 봉중근을 상대로 짜릿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포효했다.

양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7차전에서 최준석이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두산에 우승의 영광을 안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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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준석 대포, 7차전에서도 위력 발휘할까
    • 입력 2013-10-31 22:18:17
    • 수정2013-10-31 22:23:04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펼치고 있는 기나긴 '가을 여정'에서 가장 빛나는 선수는 단연 최준석이다. 최준석은 3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 6차전에서 4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 대포 한방을 포함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이틀 전 5차전에서 좌우를 가리지 않는 대포 두방을 쏘아 올리는 등 4타수 3안타를 치고 3타점을 올리며 펄펄 난 최준석은 이날도 식지 않는 불방망이를 자랑했으나 팀의 2-6 패배에 눈물을 흘렸다. 최준석은 5회초 차우찬을 상대로 큼직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홈런 타이기록(6개)을 세운 것으로 패배의 아픔을 달랬다. 2001년 타이론 우즈(당시 두산)가 포스트시즌에 6개의 홈런을 쳐내 최다홈런 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5차전 때도 포스트시즌 통산 25번째, 한국시리즈 통산 10번째로 한 경기 최다홈런(2개) 타이기록을 세운 최준석은 7차전에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도전을 이어간다.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때 8경기를 뛰며 지칠 법도 하지만 최준석의 방망이는 KS 들어 더욱 뜨겁게 달아 오른 모습이다. 그는 KS에서 타율 0.381(21타수8안타), 5타점을 올리며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포스트시즌에서 날린 6개의 홈런 중 절반인 3개가 KS에서 나왔다. 포스트시즌 전체를 봐도 최준석은 타율 0.351(37타수 13안타)를 기록해 정규리그(타율 0.270) 때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즌 중 홈런 7개에 그쳤으나 포스트시즌에서 6개를 몰아친 것만 봐도 '가을 사나이'로 불릴 만하다. 이번 포스트시즌 때 최준석은 시리즈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을 날리는 승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넥센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운명의 5차전 때는 13회초 대타로 출전,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결승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쥐었다.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도 한국시리즈 진출을 1승 남긴 4차전 때 대타로 나서 LG의 마지막 보루 봉중근을 상대로 짜릿한 우월 솔로 아치를 그리며 포효했다. 양팀 모두 물러설 곳이 없는 마지막 7차전에서 최준석이 그동안 해왔던 것처럼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리며 두산에 우승의 영광을 안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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