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日, 이미 전쟁 준비 단계 돌입”

입력 2013.10.31 (23:50) 수정 2013.11.01 (07: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전쟁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앞서 중국 무인기의 비행을 놓고도 격한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일본은 현재 군사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 내용의 사설에서 "양국간에는 이제 대화의 여지가 많지 않으며 이미 전쟁 준비 단계로 돌입했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도 일본이 영토분쟁 해역 상공에서 중국 무인기를 격추할 경우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겅옌성(중국 국방부 대변인) : "무인기 격추는 심각한 도발이며 일종의 전쟁행위입니다. 우리는 과감한 조치로 반격할 것입니다."

중국 군 당국은 또 최근 서태평양에서의 일상적인 기동훈련을 일본 자위대가 추적-감시했으며 이를 좌시 않겠다고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열본 역시 최근 중국의 잇따른 센카쿠 진입이 철저히 계산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센카쿠열도 ,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대를 전시와 평화 상황의 가운데 지점... 즉 회색지대로 만드려는 속셈이란 것입니다.

해경선 진입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해 중국 대사관이 접수를 거부하는 등 양국간 군사적 외교적 갈등이 동시에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日, 이미 전쟁 준비 단계 돌입”
    • 입력 2013-11-01 07:11:25
    • 수정2013-11-01 07:32:13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의 영유권 갈등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관영 매체가 '전쟁 가능성'까지 거론했습니다.

양국 정부는 앞서 중국 무인기의 비행을 놓고도 격한 설전을 벌인 바 있습니다.

베이징 김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중국과 일본은 현재 군사충돌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이 내용의 사설에서 "양국간에는 이제 대화의 여지가 많지 않으며 이미 전쟁 준비 단계로 돌입했다"고까지 주장했습니다.

앞서 중국 국방부도 일본이 영토분쟁 해역 상공에서 중국 무인기를 격추할 경우 전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녹취> 겅옌성(중국 국방부 대변인) : "무인기 격추는 심각한 도발이며 일종의 전쟁행위입니다. 우리는 과감한 조치로 반격할 것입니다."

중국 군 당국은 또 최근 서태평양에서의 일상적인 기동훈련을 일본 자위대가 추적-감시했으며 이를 좌시 않겠다고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열본 역시 최근 중국의 잇따른 센카쿠 진입이 철저히 계산된 도발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센카쿠열도 ,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대를 전시와 평화 상황의 가운데 지점... 즉 회색지대로 만드려는 속셈이란 것입니다.

해경선 진입과 관련한 일본 정부의 항의에 대해 중국 대사관이 접수를 거부하는 등 양국간 군사적 외교적 갈등이 동시에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