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유럽 경제 회복 청신호?

입력 2013.11.01 (15:50) 수정 2013.11.01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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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의 시장 오늘 우리 증시 살펴보고 재밌는 경제용어도 배워봅니다.

대신증권 김승현 실장 나오셨습니다.

<질문> 먼저 오늘 우리 증시?

<답변>

코스피 2,039.42(↑9.33) - 코스닥 534.74() - 환율 1,060.7(0.00)

<질문> 그리스도 그렇고 그동안 유럽경제가 어렵다 위기다 이런 이야기만 들었는데, 요즘 유럽경제 좋아진다는 말 자주들어요?

<답변>

그리스, 포르투갈과 같은 국가는 구제 금융을 받기도 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구제금융 직전까지 몰리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3분기에 스페인이 지난 분기보다는 0.1% 성장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10분기, 그러니깐 2년 반 만에 경제가 성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심리 지표들이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는 등 경기가 침체에서는 벗어났다고 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래도 그리스는 물론이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 정부 부채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실업률도 아직 많이 높다던데?

<답변>

보통 실업률을 후행 지표라고 합니다.

경기가 좋아져야 실업률이 그 이후에 하락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경기 지표를 후행 지표가 아니라 경기를 더 빨리 알 수 있는 선행 지표로 보아야 합니다.

이런 선행 지표 중 대표적인 것이 소비와 투자 심리 지표인데, 이런 지표들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제 단지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좋아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더 나빠질 것은 없다는 것이 유럽 경제에 대한 평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빚을 갚지는 못하고 있지만 상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유럽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 유럽 경기회복이 우리 경제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물론 수출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답변>

유럽연합의 경제 규모는 미국보다 약간 더 큽니다. IMF 추정에 의하면 올해 기준으로 6천억 달러 정도가 더 크죠.

그만큼 우리 수출 증가에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세계 경제의 24%를 차지합니다.

세계 최대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주식 시장 측면에서는 수출 기업들의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종합주가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유럽 경제 회복에 따른 기대로 수출주의 주식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최근 원화값이 많이 오른 것도 유럽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질문> 그래도 중국시장이 우리에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거죠?

<답변>

중국을 흔히 세계의 공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중국에 공장에 많이 있고, 중국에 있는 공장들로 원재료와 중간재를 수출합니다.

우리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 중에서 셋 중 하나는 다시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유럽과 중국, 미국 이 세 곳이 비슷한 비중으로 우리 수출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약해지는 것보다는 유럽 경제가 회복되는 강도가 더 크기 때문에 수출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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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시장] 유럽 경제 회복 청신호?
    • 입력 2013-11-01 15:59:43
    • 수정2013-11-01 22: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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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시장 오늘 우리 증시 살펴보고 재밌는 경제용어도 배워봅니다.

대신증권 김승현 실장 나오셨습니다.

<질문> 먼저 오늘 우리 증시?

<답변>

코스피 2,039.42(↑9.33) - 코스닥 534.74() - 환율 1,060.7(0.00)

<질문> 그리스도 그렇고 그동안 유럽경제가 어렵다 위기다 이런 이야기만 들었는데, 요즘 유럽경제 좋아진다는 말 자주들어요?

<답변>

그리스, 포르투갈과 같은 국가는 구제 금융을 받기도 했고,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구제금융 직전까지 몰리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3분기에 스페인이 지난 분기보다는 0.1% 성장했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10분기, 그러니깐 2년 반 만에 경제가 성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심리 지표들이 최악에서 벗어나고 있는 등 경기가 침체에서는 벗어났다고 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질문> 그래도 그리스는 물론이고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같은 나라들. 정부 부채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고 실업률도 아직 많이 높다던데?

<답변>

보통 실업률을 후행 지표라고 합니다.

경기가 좋아져야 실업률이 그 이후에 하락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주식 시장에서는 경기 지표를 후행 지표가 아니라 경기를 더 빨리 알 수 있는 선행 지표로 보아야 합니다.

이런 선행 지표 중 대표적인 것이 소비와 투자 심리 지표인데, 이런 지표들은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이제 단지 경제가 침체에서 벗어나 좋아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더 나빠질 것은 없다는 것이 유럽 경제에 대한 평가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정부가 빚을 갚지는 못하고 있지만 상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제는 유럽 정부에게 돈을 빌려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질문> 유럽 경기회복이 우리 경제와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물론 수출이 늘어날 수 있겠지만..?

<답변>

유럽연합의 경제 규모는 미국보다 약간 더 큽니다. IMF 추정에 의하면 올해 기준으로 6천억 달러 정도가 더 크죠.

그만큼 우리 수출 증가에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는 겁니다.

세계 경제의 24%를 차지합니다.

세계 최대 시장이 침체에서 벗어난다는 것은 큰 변화입니다.

주식 시장 측면에서는 수출 기업들의 수익 개선에 대한 기대로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습니다.

최근 주식 시장이 종합주가지수가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유럽 경제 회복에 따른 기대로 수출주의 주식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최근 원화값이 많이 오른 것도 유럽 회복에 따른 수출 개선 기대를 반영한 것이기도 합니다.

<질문> 그래도 중국시장이 우리에겐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거죠?

<답변>

중국을 흔히 세계의 공장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중국에 공장에 많이 있고, 중국에 있는 공장들로 원재료와 중간재를 수출합니다.

우리가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 중에서 셋 중 하나는 다시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보면 유럽과 중국, 미국 이 세 곳이 비슷한 비중으로 우리 수출에 영향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 경제가 약해지는 것보다는 유럽 경제가 회복되는 강도가 더 크기 때문에 수출경기가 좋아질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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