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킬체인’ 핵심 글로벌호크 도입 사실상 확정

입력 2013.11.01 (19:00) 수정 2013.11.01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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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구매안을 확정하면 2017년 글로벌호크 4대의 전력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이른바 '킬 체인'의 핵심 감시 자산인 글로벌호크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정부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글로벌호크를 도입키로 했다"며, "내년 초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도입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구매안을 확정하면 2017년 글로벌호크 4대의 전력화가 이뤄집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킬로미터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30센티미터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입니다.

작전 비행시간은 최대 42시간이며, 작전 반경은 3천㎞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사업초기 책정된 비용 4천800억원을 크게 넘어선 88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미 의회의 승인 등을 기다리는 동안 사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방사청은 사실상 글로벌호크 단독으로 진행되던 고고도 무인정찰기 구매 사업을 경쟁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팬텀아이와 글로벌옵저버 등 경쟁 기종이 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비 증액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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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 ‘킬체인’ 핵심 글로벌호크 도입 사실상 확정
    • 입력 2013-11-01 19:02:12
    • 수정2013-11-01 19: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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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정부가 구매안을 확정하면 2017년 글로벌호크 4대의 전력화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김종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이른바 '킬 체인'의 핵심 감시 자산인 글로벌호크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방위사업청은 "정부간 계약인 대외군사판매 방식으로 글로벌호크를 도입키로 했다"며, "내년 초에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도입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가 구매안을 확정하면 2017년 글로벌호크 4대의 전력화가 이뤄집니다.

글로벌호크는 지상 20킬로미터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30센티미터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첩보 위성급의 무인정찰기입니다.

작전 비행시간은 최대 42시간이며, 작전 반경은 3천㎞입니다.

문제는 가격입니다.

사업초기 책정된 비용 4천800억원을 크게 넘어선 8800억원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미 의회의 승인 등을 기다리는 동안 사업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이때문에 방사청은 사실상 글로벌호크 단독으로 진행되던 고고도 무인정찰기 구매 사업을 경쟁 사업으로 전환하는 것도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팬텀아이와 글로벌옵저버 등 경쟁 기종이 군의 작전요구성능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타당성 재조사를 통해 사업비 증액을 추진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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