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 트럭 추돌…1시간 교통 통제

<앵커 멘트>

어제 경부고속도로에서 트럭 2대가 추돌하면서 불이 나 진화작업으로 한 시간넘게 교통이 통제됐습니다.

전주에서는 창고에서 불이 나 승용차가 타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한복판에서 시뻘건 불길이 쉴새없이 치솟습니다.

사람들이 황급히 쓰러진 운전자를 옮기고 있습니다.

어젯밤 11시20분쯤 경북 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 인근에서 31살 김모 씨가 몰던 25톤 화물트럭이 앞서가던 58살 정모 씨의 4.5톤 트럭을 들이 받으면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김씨가 다리를 다쳤고 트럭 2대에 각각 실려있던 기름과 플라스틱 합성수지에 불이 붙어 몇 차례 폭발도 일어났습니다.

또진화작업으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이 1시간 반 동안 전면 통제됐습니다.

경찰은 운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어제 저녁 7시 반쯤 전북 완주군 용진면의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나 조립식 건물과 승용차 일부를 태운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 반쯤에는 서울 대림동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25인승 통근버스를 들이받으면서 5중 추돌사고가 나 일대가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61살 김 모씨가 숨지고 통근버스에 타고 있던 36살 이 모씨 등 17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호대기중이던 통근버스를 승용차가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