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단풍 인파 ‘절정’…주말 가을산 나들이

입력 2013.11.02 (21:01) 수정 2013.11.02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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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일 KBS 9시 뉴습니다.

11월의 첫 주말인 오늘, 산과 거리의 오색 단풍은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날도 흐리고, 미세 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2~3배 높았지만,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첫 소식,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옅은 안개가 용틀임하듯 가을 산을 휘어감습니다.

산 전체에 내려앉은 단풍이 점점 더 진한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고즈넉한 산사도 울긋불긋한 단풍 속에 파묻혔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계룡산...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계곡의 나무들은 붉은 손을 흔들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바람이 우수수 낙엽을 떨구면 가을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인터뷰> 임종훈 (대전시 오정동) : "노란색이나 빨간색, 여러 가지 단풍들이 잘 어우러졌더라고요. 특히 바람에 단풍이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저마다 가는 계절이 아쉬운 듯 카메라를 꺼내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명희 (전남 순천시) : "소문으로 들었던 것처럼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사진 찍을 때마다 정말 배경도 좋고 해서 다 작품이 되는 것 같아요."

산에서 내려온 단풍의 행렬은 산촌 마을 입구에서 황금빛 가로수길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가을은 점점 더 남으로 내려가 다음주면 남해안 일대까지 붉은 옷으로 갈아입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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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단풍 인파 ‘절정’…주말 가을산 나들이
    • 입력 2013-11-02 21:02:43
    • 수정2013-11-02 21:54:00
    뉴스 9
<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1월 2일 KBS 9시 뉴습니다.

11월의 첫 주말인 오늘, 산과 거리의 오색 단풍은 깊어가는 가을을 더욱 아름답게 물들였습니다.

날도 흐리고, 미세 먼지 농도도 평소보다 2~3배 높았지만, 가을의 정취를 조금이라도 더 느끼려는 마음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첫 소식,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옅은 안개가 용틀임하듯 가을 산을 휘어감습니다.

산 전체에 내려앉은 단풍이 점점 더 진한 색으로 물들어 갑니다.

고즈넉한 산사도 울긋불긋한 단풍 속에 파묻혔습니다.

단풍이 절정을 맞은 계룡산...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계곡의 나무들은 붉은 손을 흔들며 사람들을 유혹하고...

바람이 우수수 낙엽을 떨구면 가을은 점점 더 깊어집니다.

<인터뷰> 임종훈 (대전시 오정동) : "노란색이나 빨간색, 여러 가지 단풍들이 잘 어우러졌더라고요. 특히 바람에 단풍이 떨어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저마다 가는 계절이 아쉬운 듯 카메라를 꺼내 추억 만들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인터뷰> 이명희 (전남 순천시) : "소문으로 들었던 것처럼 정말 예쁜 것 같아요. 사진 찍을 때마다 정말 배경도 좋고 해서 다 작품이 되는 것 같아요."

산에서 내려온 단풍의 행렬은 산촌 마을 입구에서 황금빛 가로수길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가을은 점점 더 남으로 내려가 다음주면 남해안 일대까지 붉은 옷으로 갈아입을 전망입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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