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레버쿠젠, 꼴찌 팀에 덜미

입력 2013.11.03 (07:37) 수정 2013.11.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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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1)이 결장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이 최하위인 브라운슈바이크에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도미 쿰벨라에게 결승골을 내줘 리그 꼴찌인 브라운슈바이크에 0-1로 졌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은 레버쿠젠은 3위(승점 25)를 지켰지만, 2위 도르트문트(승점 28)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28년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7)에 머물렀으나 '대어' 레버쿠젠을 낚는 이변을 연출, 시즌 2승을 챙겼다.

오는 5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미 휘피에 감독은 주전 공격진인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로비 크루스, 에렌 데르디요크, 옌스 헤겔러를 공격진으로 내세운 레버쿠젠은 전반전 브라운슈바이크와 '헛심 공방'을 했다.

전반 19분 헤겔러와 크루스의 잇단 슈팅이 브라운슈바이크 골키퍼 다니엘 다바리의 선방에 막히는 등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하면서 라르스 벤더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꾀한 레버쿠젠은 그래도 공격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18분 샘과 키슬링을 교체카드로 선택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레버쿠젠은 브라운슈바이크에 여러 번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더니 결국 종료 9분을 남기고 일격을 당했다.

후반 36분 노르만 토이어카우프의 슈팅이 왼쪽으로 벗어나려 할 때 골지역 왼쪽에서 쿰벨라가 발을 갖다댄 것이 그대로 골대에 꽂혀 결승골이 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키슬링의 회심의 왼발슛이 다시 다바리에게 가로막혔고, 종료 직전에는 벤더마저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편, 발목을 다친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18이 된 볼프스부르크는 5위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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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결장’ 레버쿠젠, 꼴찌 팀에 덜미
    • 입력 2013-11-03 07:37:10
    • 수정2013-11-03 08:45:20
    연합뉴스
손흥민(21)이 결장한 가운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이 최하위인 브라운슈바이크에 덜미를 잡혔다.

손흥민은 2일(현지시간) 독일 브라운슈바이크의 아인트라흐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3-2014 분데스리가 11라운드 원정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후반 36분 도미 쿰벨라에게 결승골을 내줘 리그 꼴찌인 브라운슈바이크에 0-1로 졌다.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은 레버쿠젠은 3위(승점 25)를 지켰지만, 2위 도르트문트(승점 28)와의 격차가 벌어졌다.

28년 만에 1부리그에 승격한 브라운슈바이크는 여전히 최하위(승점 7)에 머물렀으나 '대어' 레버쿠젠을 낚는 이변을 연출, 시즌 2승을 챙겼다.

오는 5일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사미 휘피에 감독은 주전 공격진인 손흥민, 슈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하고 경기에 나섰다.

로비 크루스, 에렌 데르디요크, 옌스 헤겔러를 공격진으로 내세운 레버쿠젠은 전반전 브라운슈바이크와 '헛심 공방'을 했다.

전반 19분 헤겔러와 크루스의 잇단 슈팅이 브라운슈바이크 골키퍼 다니엘 다바리의 선방에 막히는 등 쉽지 않은 경기가 이어졌다.

후반 시작하면서 라르스 벤더를 투입해 중원에 변화를 꾀한 레버쿠젠은 그래도 공격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자 후반 18분 샘과 키슬링을 교체카드로 선택했다.

이로써 손흥민의 출전이 무산된 가운데 레버쿠젠은 브라운슈바이크에 여러 번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더니 결국 종료 9분을 남기고 일격을 당했다.

후반 36분 노르만 토이어카우프의 슈팅이 왼쪽으로 벗어나려 할 때 골지역 왼쪽에서 쿰벨라가 발을 갖다댄 것이 그대로 골대에 꽂혀 결승골이 됐다.

레버쿠젠은 후반 추가시간 키슬링의 회심의 왼발슛이 다시 다바리에게 가로막혔고, 종료 직전에는 벤더마저 무리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해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한편, 발목을 다친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프랑크푸르트 원정 경기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 3경기 연속 결장했다.

볼프스부르크는 프랑크푸르트에 2-1로 승리를 거뒀다.

승점 18이 된 볼프스부르크는 5위에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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