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에 근거없는 의혹 제기…“위자료 지급해라”

부인에게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며 이혼을 청구한 남편이 오히려 위자료를 지급하게 됐습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 5단독재판부는 남편 A씨와 부인 B씨가 서로 제기한 이혼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고 A씨는 B씨에게 위자료 2천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남편 A씨는 B씨가 학력을 부풀리고 사생아를 숨겼으며 다른 남자와 부정행위를 하면서 의부증까지 보였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주장 대부분이 인정할 근거가 없다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로 부인 B씨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며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