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서 포육된 ‘삵’…전국 최초 방사 시도
입력 2013.11.03 (21:12)
수정 2013.11.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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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종인 '삵'이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람용으로 사람이 기른 삵이 방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야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삵의 모습을 우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혼비백산한 비둘기를 주시하는 삵 한 마리...
몸을 잔뜩 웅크려, 사냥태세를 취합니다.
사냥감의 빈틈을 노리는가 싶더니...
방심한 틈을 타 달려듭니다.
단번에 2미터 가까이를 뛰어올라 퍼덕이는 비둘기를 낚아챕니다.
방사를 앞두고, 적응 훈련중인 생후 1년 된 삵의 사냥 모습입니다.
<인터뷰>임양묵(서울동물원 사육사): "길들여졌던 먹이습관 때문에 그냥 있었지만, 야생먹이사냥을 하면서 자기 본성이 나오는 것이죠."
적응 훈련 초기... 쥐를 몰다 옆 우리로 보내거나, 바로 앞에 있는 비둘기를 놓치기도 했지만, 훈련 두 달째... 제법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로서 위용을 뽐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서식지 물색입니다.
사냥감이 풍부한 수도권 습지지대와, 시화호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선 사례에선 방사된 삵이 서식지를 옮기려다 로드킬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정래(서울동물원 원장): "(야생동물)개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방사해도 가능한, 필요 한 종들을 번식해서 방사할 예정입니다."
14년째 관람객을 맞아왔던 우리나라 멸종위기동물 삵.
동물원 측은 이달 중 암수 한 쌍을 방사하고, 관람용으로 기르던 나머지 16마리도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우한울입니다.
멸종위기종인 '삵'이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람용으로 사람이 기른 삵이 방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야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삵의 모습을 우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혼비백산한 비둘기를 주시하는 삵 한 마리...
몸을 잔뜩 웅크려, 사냥태세를 취합니다.
사냥감의 빈틈을 노리는가 싶더니...
방심한 틈을 타 달려듭니다.
단번에 2미터 가까이를 뛰어올라 퍼덕이는 비둘기를 낚아챕니다.
방사를 앞두고, 적응 훈련중인 생후 1년 된 삵의 사냥 모습입니다.
<인터뷰>임양묵(서울동물원 사육사): "길들여졌던 먹이습관 때문에 그냥 있었지만, 야생먹이사냥을 하면서 자기 본성이 나오는 것이죠."
적응 훈련 초기... 쥐를 몰다 옆 우리로 보내거나, 바로 앞에 있는 비둘기를 놓치기도 했지만, 훈련 두 달째... 제법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로서 위용을 뽐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서식지 물색입니다.
사냥감이 풍부한 수도권 습지지대와, 시화호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선 사례에선 방사된 삵이 서식지를 옮기려다 로드킬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정래(서울동물원 원장): "(야생동물)개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방사해도 가능한, 필요 한 종들을 번식해서 방사할 예정입니다."
14년째 관람객을 맞아왔던 우리나라 멸종위기동물 삵.
동물원 측은 이달 중 암수 한 쌍을 방사하고, 관람용으로 기르던 나머지 16마리도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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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원서 포육된 ‘삵’…전국 최초 방사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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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3 21:14:17
- 수정2013-11-04 08: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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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인 '삵'이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람용으로 사람이 기른 삵이 방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야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삵의 모습을 우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혼비백산한 비둘기를 주시하는 삵 한 마리...
몸을 잔뜩 웅크려, 사냥태세를 취합니다.
사냥감의 빈틈을 노리는가 싶더니...
방심한 틈을 타 달려듭니다.
단번에 2미터 가까이를 뛰어올라 퍼덕이는 비둘기를 낚아챕니다.
방사를 앞두고, 적응 훈련중인 생후 1년 된 삵의 사냥 모습입니다.
<인터뷰>임양묵(서울동물원 사육사): "길들여졌던 먹이습관 때문에 그냥 있었지만, 야생먹이사냥을 하면서 자기 본성이 나오는 것이죠."
적응 훈련 초기... 쥐를 몰다 옆 우리로 보내거나, 바로 앞에 있는 비둘기를 놓치기도 했지만, 훈련 두 달째... 제법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로서 위용을 뽐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서식지 물색입니다.
사냥감이 풍부한 수도권 습지지대와, 시화호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선 사례에선 방사된 삵이 서식지를 옮기려다 로드킬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정래(서울동물원 원장): "(야생동물)개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방사해도 가능한, 필요 한 종들을 번식해서 방사할 예정입니다."
14년째 관람객을 맞아왔던 우리나라 멸종위기동물 삵.
동물원 측은 이달 중 암수 한 쌍을 방사하고, 관람용으로 기르던 나머지 16마리도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우한울입니다.
멸종위기종인 '삵'이 자연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관람용으로 사람이 기른 삵이 방사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야성을 되찾아가고 있는 삵의 모습을 우한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혼비백산한 비둘기를 주시하는 삵 한 마리...
몸을 잔뜩 웅크려, 사냥태세를 취합니다.
사냥감의 빈틈을 노리는가 싶더니...
방심한 틈을 타 달려듭니다.
단번에 2미터 가까이를 뛰어올라 퍼덕이는 비둘기를 낚아챕니다.
방사를 앞두고, 적응 훈련중인 생후 1년 된 삵의 사냥 모습입니다.
<인터뷰>임양묵(서울동물원 사육사): "길들여졌던 먹이습관 때문에 그냥 있었지만, 야생먹이사냥을 하면서 자기 본성이 나오는 것이죠."
적응 훈련 초기... 쥐를 몰다 옆 우리로 보내거나, 바로 앞에 있는 비둘기를 놓치기도 했지만, 훈련 두 달째... 제법 한반도 최상위 포식자로서 위용을 뽐냅니다.
앞으로의 관건은 서식지 물색입니다.
사냥감이 풍부한 수도권 습지지대와, 시화호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앞선 사례에선 방사된 삵이 서식지를 옮기려다 로드킬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노정래(서울동물원 원장): "(야생동물)개체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어요. 우리나라에도 방사해도 가능한, 필요 한 종들을 번식해서 방사할 예정입니다."
14년째 관람객을 맞아왔던 우리나라 멸종위기동물 삵.
동물원 측은 이달 중 암수 한 쌍을 방사하고, 관람용으로 기르던 나머지 16마리도 모두 자연으로 돌려보내기로 했습니다.
KBS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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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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