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도청 공포…보안 기술 ‘비상’
입력 2013.11.03 (21:21)
수정 2013.11.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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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다른 나라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몰래 들었다는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 파문,
대통령 전화까지 도청 당할 정도면, 보통 사람 전화는 어떻겠습니까?
스마트폰이 쉽게 도청 당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 기술도 잇달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전문가에 의뢰해 도청이 가능한지 시험해 봤습니다.
<녹취>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도청 프로그램을 깔았을 뿐인데,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녹취> “전략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기업의 회의 내용도 그대로 도청됩니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으면 스마트폰 스스로 통화는 물론 대화 내용까지 외부로 유출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교수): "악성코드만 깔리면 아주 초보자들도 굉장히 쉽게 데이터를 빼갈 수 있고요. 이상한 문자가 들어오면 그걸 URL을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청에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막는 보안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통화하는 사람끼리 이 작은 칩을 스마트폰에 꽂아 놓으면 음성이 암호화된 뒤 전송돼 도청이 불가능합니다.
정치인은 물론 산업 기밀을 다루는 기업인들과 연구원들이 주된 고객, 삼성그룹 임원들도 조만간 이 보안 칩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민서(에스원 신사업추진팀 차장): "기업의 연구원들,회사 CEO나 재무 담당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스마트폰이 도청에 무방비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안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다른 나라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몰래 들었다는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 파문,
대통령 전화까지 도청 당할 정도면, 보통 사람 전화는 어떻겠습니까?
스마트폰이 쉽게 도청 당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 기술도 잇달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전문가에 의뢰해 도청이 가능한지 시험해 봤습니다.
<녹취>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도청 프로그램을 깔았을 뿐인데,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녹취> “전략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기업의 회의 내용도 그대로 도청됩니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으면 스마트폰 스스로 통화는 물론 대화 내용까지 외부로 유출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교수): "악성코드만 깔리면 아주 초보자들도 굉장히 쉽게 데이터를 빼갈 수 있고요. 이상한 문자가 들어오면 그걸 URL을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청에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막는 보안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통화하는 사람끼리 이 작은 칩을 스마트폰에 꽂아 놓으면 음성이 암호화된 뒤 전송돼 도청이 불가능합니다.
정치인은 물론 산업 기밀을 다루는 기업인들과 연구원들이 주된 고객, 삼성그룹 임원들도 조만간 이 보안 칩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민서(에스원 신사업추진팀 차장): "기업의 연구원들,회사 CEO나 재무 담당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스마트폰이 도청에 무방비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안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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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도청 공포…보안 기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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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3-11-03 21:23:27
- 수정2013-11-03 22: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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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몰래 들었다는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 파문,
대통령 전화까지 도청 당할 정도면, 보통 사람 전화는 어떻겠습니까?
스마트폰이 쉽게 도청 당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 기술도 잇달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전문가에 의뢰해 도청이 가능한지 시험해 봤습니다.
<녹취>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도청 프로그램을 깔았을 뿐인데,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녹취> “전략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기업의 회의 내용도 그대로 도청됩니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으면 스마트폰 스스로 통화는 물론 대화 내용까지 외부로 유출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교수): "악성코드만 깔리면 아주 초보자들도 굉장히 쉽게 데이터를 빼갈 수 있고요. 이상한 문자가 들어오면 그걸 URL을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청에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막는 보안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통화하는 사람끼리 이 작은 칩을 스마트폰에 꽂아 놓으면 음성이 암호화된 뒤 전송돼 도청이 불가능합니다.
정치인은 물론 산업 기밀을 다루는 기업인들과 연구원들이 주된 고객, 삼성그룹 임원들도 조만간 이 보안 칩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민서(에스원 신사업추진팀 차장): "기업의 연구원들,회사 CEO나 재무 담당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스마트폰이 도청에 무방비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안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다른 나라 대통령의 전화 통화를 몰래 들었다는 미국 국가안보국의 도청 파문,
대통령 전화까지 도청 당할 정도면, 보통 사람 전화는 어떻겠습니까?
스마트폰이 쉽게 도청 당할 수 있다는 게 확인되면서, 이를 막기 위한 보안 기술도 잇달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스마트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전문가에 의뢰해 도청이 가능한지 시험해 봤습니다.
<녹취>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주소요? 서울 중구 순화동입니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도청 프로그램을 깔았을 뿐인데,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립니다.
<녹취> “전략회의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따로 통화버튼을 누르지 않았는데도 기업의 회의 내용도 그대로 도청됩니다.
원격으로 스마트폰에 악성 코드를 심어 놓으면 스마트폰 스스로 통화는 물론 대화 내용까지 외부로 유출하는 겁니다.
<인터뷰> 이상진(고려대 정보보호학부 교수): "악성코드만 깔리면 아주 초보자들도 굉장히 쉽게 데이터를 빼갈 수 있고요. 이상한 문자가 들어오면 그걸 URL을 클릭하지 않아야 합니다."
도청에 취약점이 드러나면서 이를 막는 보안 기술도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자주 통화하는 사람끼리 이 작은 칩을 스마트폰에 꽂아 놓으면 음성이 암호화된 뒤 전송돼 도청이 불가능합니다.
정치인은 물론 산업 기밀을 다루는 기업인들과 연구원들이 주된 고객, 삼성그룹 임원들도 조만간 이 보안 칩을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고민서(에스원 신사업추진팀 차장): "기업의 연구원들,회사 CEO나 재무 담당하시는 분들이 많이 찾고 계십니다."
스마트폰이 도청에 무방비인 사실이 확인되면서, 보안 강화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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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연 기자 haey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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